휴온스는 지난 25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약학대학에서 '근력 개선 기능성 소재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으로 휴온스가 독점권을 확보한 '근력 개선 기능성 소재'는 근육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고 분해를 억제하는 기전의 한방 유래 천연물 소재다. 한양대 약대(학장 류종석) 김철영·이철훈 교수 연구팀이 발굴했다.
휴온스에 따르면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종아리 두께 및 근육 무게 개선'과 '근육합성(mTOR) 및 근육분해(MuRF-1)의 발현 조절'을 통한 근력 개선 기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휴온스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에 등재된 천연물로, 기능성 소재로 발전 시 독성·부작용 발생 가능성 또한 낮아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제품으로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근 위축 치료 및 예방을 위한 근력 개선 기능성'의 개별인정형 소재로 발전시켜 건강기능식품, 보조식품 등으로 상업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양대 에리카산학협력단 박태준 단장은 "약대 김철영·이철훈 교수팀이 개발하고 있는 천연물 소재가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한양대로부터 도입한 천연물 신소재를 활용해 근력 개선 기능성 개별인정 원료로 신속히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인사이트리포트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세계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는 약 13조 원으로 추정되며 연 평균 12.3% 성장해 2025년에는 32조88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도 근기능 관련 단백질 원료 기반의 수입 제품이 전체 수입 품목 중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수요가 높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시니어를 공략한 단백질 보충제 등의 시니어 푸드 시장이 2017년 6조4000억 원에서 올해 17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