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도심 명동 일대의 단체 관광으로 인한 관광버스 주차난과 남산 정상부의 관광버스 통행에 따른 장기 주·정차, 공회전 등에 불편이 있었다.
시는 이번 주차장 개장을 통해 관광버스의 공원 진입을 제한할 수 있게 됐고, 녹색순환버스 환승 체계를 마련해 남산 정상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남산예장 버스 환승 주차장의 규모는 버스 주차구획 총 40면으로 운영된다.
이 중 관광버스 승·하차 3면, 순환버스 승·하차 3면 외 순환버스의 전기충전과 대기를 위한 8면을 제외하고 나머지 공간에 관광버스 주차가 가능하며, 버스전용 주차장으로 조성된 운영 취지를 고려하여 승용차와 이륜차의 주차는 금지된다.

바로녹색결제를 통해 요금을 결제할 경우, 2시간 범위 내에는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바로녹색결제는 현장에서 현금이나 카드로 결제할 필요없이 홈페이지를 통해 차량번호와 결제수단을 미리 등록하면 비대면으로 주차 요금이 자동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주차장 내에는 이용자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전기 충전기 등 다양한 시설이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로비(대기공간) 및 벤치 설치, 승하차 공간 개선(혼잡도 감소를 위한 출입구 추가 및 확장 등), 편의시설. 부대 시설 입점 등 운영 활성화를 위한 공사가 예정돼 있다.
또한 안전 강화를 위해 관광버스 출입통계 분석 및 모니터링, 수요 분석에 따른 주차구획 조정 등이 지속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관광 버스 진입 제한은 현재 시범 운영 중에 있으나 향후 순차적으로 전면 제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녹색순환버스는 2020년 12월부터 친환경 전기버스로 전면 교체됐으며, 현재 02번, 04번 총 12대가 운영되고 있다.
향후 관광버스 진입 제한에 따른 승객 수요의 증가를 반영해 배차간격을 줄일 수 있도록 운영 예정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에 새롭게 개장·운영하는 남산예장자락의 주차장을 통해 향후 도심지역의 관광버스 주차난 해소와 남산 대기질 개선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친환경 교통환승 센터로 거듭나는 예장자락 주차장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