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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M포인트, ‘가맹점 부담’ 줄이기 위해 적립 비용 카드사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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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M포인트, ‘가맹점 부담’ 줄이기 위해 적립 비용 카드사 부담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1.03.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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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부터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및 현금화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포인트 사용처, 포인트와 현금의 교환비율 등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여러 신용카드를 사용하다보니 포인트가 흩어져 있어 관리하기도 어렵고, 쌓인 포인트를 쓰려고 보니 겨우 몇 백 포인트, 몇 천 포인트에 불과해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불만이 제기돼 왔다.

포인트를 모으기 위해 묵혀두면 소멸돼 있기도 하고 자주 이용하는 가게가 ‘포인트를 사용할 수 없는 가맹점’이라는 정보를 뒤늦게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

신용카드 포인트 제도는 카드사마다 운영 방식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카드사와 계약을 맺은 가맹점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사용 금액 대비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포인트 적립 비용의 일부는 가맹점에서 부담하기 때문에 특정 가맹점에서만 적립이 되고 적립률 역시 다르게 책정돼 있다.

모든 카드사가 가맹점에 비용 분담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현대카드는 발생 비용 전체를 카드사에서 책임지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고객들이 카드 포인트를 적립하는 곳은 대부분 영세‧중소가맹점인데 사용하는 곳은 주로 대형마트, 영화관 등이라 가맹점에 비용 분담을 요구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가맹점이 아닌 카드사가 포인트 적립 비용을 책임지다보니 타사와 차이점도 있다. 타사의 경우 적립 포인트 규모가 커질수록 가맹점 부담도 커지기 때문에 포인트 적립 한도를 두고 있다.

반면 현대카드는 카드 사용금액만큼 모든 가맹점에서 포인트를 무제한으로 적립해준다. 대신 포인트를 사용하는 매장에서 사용 포인트에 대한 비용을 부담하게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카드 포인트 현금화 비율 역시 차이가 있다. 카드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는 소멸될 뻔한 포인트를 현금처럼 계좌로 입금할 수 있는 제도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현금화가 아닌 사용처에서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이득이라는 설명이다.

포인트를 현금화하는 고객이 늘어나면 가맹점 입장에서는 카드 포인트 적립 비용은 꾸준히 나가는데 매장으로 돌아오는 금액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포인트’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카드 혜택이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카드사 역시 현금화가 아닌 매장 사용을 늘리기 위해 가맹점 수를 늘리고 홈페이지, 앱을 통해 사용처 정보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 현대카드는 “2021년 2월 현재 온·오프라인 포함 164개 브랜드 5만4600여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며 “다른 신용카드 대비 크게는 5배 가까이 많다”고 밝혔다.

포인트 적립률은 카드사별로 다른 것이 아니라 카드 상품에 따라 다르다. 카드사들이 평균 적립액을 밝히고 있지 않기 때문에 명확한 비교는 어렵다. 다만 주요 카드사 평균 포인트액을 통해 적립률이 가장 높은 카드사를 추정해볼 수는 있다.

작년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국내 전업 8개사 포인트 적립 규모는 1조5874억포인트, 평균 1984억 포인트에 달한다.

카드사별 적립액 규모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현대카드는 작년 상반기 고객들이 3316억 포인트를 쌓았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국내 주요 카드사 평균 포인트액보다 70% 가까이 많은 규모다.

카드포인트 소멸률은 KB카드와 현대카드가 가장 낮았다. 적립률이 높을 경우 상대적으로 소멸되는 포인트도 많을 수 있기 때문에 포인트 소멸액 규모가 타사에 비해 크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포인트 잔액 대비 소멸액을 의미하는 소멸률을 살펴보면 1.8~4.5%에 달했다. 이중에서 KB카드가 1.8%로 가장 낮았으며 현대카드는 1.9%에 달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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