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와 민주당 경기도 국회의원·원외위원장들이 이날 ‘원팀’이 돼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민선 8기 출범이후 ‘여당 도지사·여당 국회의원’으로는 첫 정책간담회였다.
김 지사는 “(새 정부 출범 후) 경기도는 우리 이재명 국민주권정부 제1의 국정파트너로서 많은 부분에 있어 함께 힘을 모으기 위해 애를 써왔다”며 “대선과정에서도 경기도가 해왔던 정책과 경기도가 내세웠던 것들이 이 대통령의 공약에 많이 반영되고, 최근에는 국정기획위원회에도 반영되고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학영 국회부의장은 인사말에서 “김 지사와 경기도의 국정과제를 꼭 함께 이뤄주실거냐”고 반문했다. 이어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경기도의 변화를 위해서 국정과제를 잘 챙겨달라”며 “김 지사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달라”고 밝혔다.
김승원 의원(경기도당위원장)도 “김 지사가 (전국)광역단체장 중에 (도정)만족도 1위이고 공약 이행률도 1위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기도의 국정과제가 꼭 국저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추미애 의원은 “우리 경기도는 국민 행복을 높이는 중추”라며 “아까 김 지사께서 평가 1등을 받아오셨다고 하니, 이 기세를 쭉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다 함께 협조 많이 부탁드리겠다”고 했다.
조정식 의원은 “다들 모여 만석인 자리를 보니까 역시 경기도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다”며 “오늘 자리를 만들어주신 김 지사, 김승원 위원장께 감사드리고 지난 대통령 선거도 우리 경기도가 승리를 이끌었는데, 이제 새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성공도 경기도가 이끌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경기도가 추진 중인 대표적 정책은 △K-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 △기후테크 클러스터 조성 및 RE100 대전환 △AI 컴퓨팅센터 민간유치 지원 및 AI 선도사업 특구 지정 등 미래성장 3대 프로젝트다. 이 외에도 지역사회 계속 거주 프로그램과 간병SOS 프로젝트, 주 4.5일제 시범사업 등 국민체감정책도 추진했다. 김 지사는 이날 해당 정책들을 국정과제로 반영하기 위한 국회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민주당 경기도 국회의원 53명 중 6선의 추미애-조정식, 5선의 정성호-윤호중-김태년 의원 등 42명이 참석했다. 이 외에도 이광재 전 의원등 원외위원장 6명, 성남시분당구을 지역위원장이었던 김병욱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