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피해도 보험으로 보장받는다...어린이보험에 특약으로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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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피해도 보험으로 보장받는다...어린이보험에 특약으로 가입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21.03.0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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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포츠와 연예계 등 학교 폭력(이하 학폭)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학폭 피해를 보장해주는 어린이보험이 관심을 받고 있다. 주로 특약 형태로 구성된 상품들이다. 

학폭 관련 특약은 보험료가 저렴한 편에 속해 가입 부담이 적지만 그동안 고객들로부터 관심을 많이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학교폭력 문제가 꾸준히 대두되고 있는 데다, 피해 강도도 세지면서 보험 상품에 대한 필요성도 이전보다 커지게 됐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삼성생명이 지난해 5월 선보인 ‘학교폭력 피해보장특약K’는  ‘우리아이올바른성장보험’ 가입 시 선택할 수 있다.

기존 일상생활 폭력피해 보장 특약에서 보험금을 받기 위해서는 경찰의 폭력사고 확인서가 필요했다. 또한 일반적으로 신체 상해가 아닌 정신적 피해는 증빙이 어려워 보상받기 힘들었다.

하지만  ‘학교폭력 피해보장특약K’는   신체 상해뿐만 아니라 언어폭력, 집단 따돌림 등 정신적 피해도 보장 대상이다. 폭행이 일어난 학교의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심의결과통지서를 통해 학폭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치료가 필요하다고 결정되면 1회 최대 50만 원의 보험금을 지급한다.

삼성생명은 “최근 학교폭력의 저연령화 현상과 심각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학교폭력 예방과 대책 등 자녀보호에 대한 학부모의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상품 개발 배경을 밝혔다.

현대해상·메리츠화재·KB손해보험 등도 어린이보험에 학폭 관련 특약을 붙여 판매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9월부터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를 통해 학폭 피해를 특약 형태로 보장하고 있다. 이 상품 역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학교폭력 피해 치료를 결정하면 보험금 10만~50만 원을 지급하게 되며 특약 보험료는 50~360원 선이다.

메리츠화재는 두 가지 어린이보험을 통해 학폭 피해를 보장한다.  ‘내Mom같은어린이보험’에서 학교폭력피해치료비보장 특약을 제공한다.  ‘The좋은어린이보험’은 안전사고피해치료비보장 특약을 통해 피보험자가 일상생활 중 제3자에 의해 물리적 폭력행위를 당해 신체에 상해를 입었을 때 특약 가입금액의 25%를 폭력 치료비로 지급한다.

KB손해보험의 경우 ‘KB희망플러스자녀보험’에 일상생활 폭력상해 특약을 붙여 학교폭력 피해를 보장하고 있다. 이 역시 폭력에 의해 신체적 상해를 입을 경우 특약 가입금액(최대 100만 원)을 폭력피해보장 보험금으로 지급한다. 보험금을 받기 위해서는 관할 경찰서의 폭력사고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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