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7월 정식 오픈한 아이파크 스마트 주거 서비스 어플 '마이호미'가 입주민(약 1만8000여 세대)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입주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마이호미를 최근 한 번 더 업그레이드했다.
마이호미는 아이파크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입주민들은 현재 마이호미를 통해 이사 예약, 관리비 및 공지사항 조회, 아파트 내 전자투표, 아이파크 내 커뮤니티 시설 예약, 생활편의 서비스, 아이파크 입주민 전용 공동구매, 인테리어, 입주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O2O(Online to Offline) 결제 기능을 이용하면 인테리어 견적이나 입주 서비스 이용 시 원하는 날짜로 손쉽게 예약할 수 있다. 마이호미 누적 다운로드는 현재 2만여 건에 달하며 가입자 수는 1만6000여 명에 달한다.
일산2차 아이파크 공동현관을 마이호미를 통해 자동으로 여닫을 수 있게 했다. 마이호미 어플이 설치돼 있다면 공동출입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출입층으로 엘리베이터까지 호출할 수 있다. 집을 나서기 전에 집이 있는 층으로 엘리베이터 호출이 가능해진 것이다.

HDC그룹 계열사 HDC아이서비스를 통해 리모델링, 입주 청소, 새집증후군 제거 등의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회사는 시범적으로 HDC아이서비스에서 입주민들이 입주 전 청소, 이사, 방역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호미몰을 통한 세대별 창고 대여 서비스, 보관이사 서비스, 반려동물용품, 미세먼지 관련 물품 판매 등도 기획 중이다.
아울러 아이파크 입주민들은 지하주차장 스마트 환기시스템,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비접촉식 출입 시스템도 만나볼 수 있다.
지하 주차장 스마트 환기시스템은 HDC현대산업개발과 HDC아이콘트롤스가 개발했다. 공기흡입형 화재감지기가 지하 주차장 내 공기 질을 분석한 뒤 주차장 공기 상태에 따라 급·배기팬(FAN)을 작동시키는 시스템이다.
공기 질이 좋을 때는 배기팬이 작동하지 않다가 공기 질이 좋지 않거나 공기흡입형 감지기에 먼지가 많다고 알려지면 자동으로 배기팬이 작동하게 된다. 공기 상태에 따라 배기팬이 작동해 공동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고 주차장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마트 환기시스템은 서울숲 아이파크 리버포레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출입 시스템은 안면인식 출입 시스템 어플에서 입주민 얼굴과 정보를 등록한 후 이용 가능하다. 공동현관 출입 시 별도 비밀번호 입력이나 카드 태그 없이 편리하게 드나들 수 있다.
3m 이상의 거리에서 0.3초 내외로 인증이 완료되므로 입주민들은 공동현관에서 멈춰설 필요 없이 자연스럽게 출입할 수 있다. 사진, 동영상, 가면을 통한 침입을 방지하는 '안티 스푸핑(anti-Spoofing)' 기술이 적용돼 보안을 높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고객이 더욱 편리한 일상을 누리도록 앞으로도 음성인식 AI 스마트홈 시스템, 스마트 감성조명 시스템, IoT 서비스 등의 고객 친화형 디지털 혁신기술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더 많은 아이파크 입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마이호미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아이파크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적극 접목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제적으로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