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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게임체인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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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게임체인저' 예고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1.03.11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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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기술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NHN Cloud로 새롭게 시작한다."

NHN(대표 정우진)은 11일 'NHN Cloud 사업전략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NHN Cloud'의 올해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NHN은 클라우드 사업의 신규 브랜드인 'NHN Cloud'를 공개했다. NHN Cloud는 글로벌 네트워크에 초점을 맞춘 NHN 기술 비전을 담아 한국을 넘어 세계 클라우드 시장 속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의지를 담고 있다.

김동훈 NHN 클라우드사업그룹 전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NHN은 2014년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TOAST(토스트)'를 출시한 이래 인프라와 플랫폼, 소프트웨어의 다각적인 상품·서비스를 마련하며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국내 대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 Cloud Service Provider)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김동훈 NHN 클라우드사업그룹 전무
▲김동훈 NHN 클라우드사업그룹 전무
NHN은 현재 120여 개 인프라·플랫폼 상품을 제공하며 3000여 곳의 기업 고객을 확보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NHN 클라우드 전체 매출은 1600억 원으로 국내 60% 일본 40% 비중을 이루고 있다. 특히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2.5배 성장했다.

NHN은 견고한 사업실적을 바탕으로 오는 2025년까지 연간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를 위한 △글로벌 서비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데이터 & AI 등 3대 전략을 발표했다.

NHN Cloud는 2019년 3월 일본과 8월 북미에서 클라우드 리전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향후 각 지역 MSP(Managed Service Provider)를 중심으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NHN의 북미법인인 NHN 글로벌은 올해 1월 AWS 프리미어 파트너인 클라우드넥사(Cloudnexa)를 인수했다.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둔 클라우드넥사는 2008년부터 AWS 파트너로, 2013년부터는 AWS 컨설팅 파트너 최고등급인 프리미어 컨설팅 파트너로 활약 중인 기업이다. 

NHN 일본 법인은 NHN 클라우드 서비스와 더불어 AWS의 TOP5 MSP 업체로 성장했다. NHN은 지역별 MSP를 중심으로 NHN 클라우드의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NHN은 권역별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에 주력한다. 자체 기술력으로 설계·구축한 친환경 도심형 데이터센터 '판교 NCC(NHN Cloud Center)' 외에 경남 김해와 광주에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구축하고 있다.

글로벌 서비스를 고려해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경남 김해 데이터센터'는 판교의 4배 규모로 준비 중이다. 제조 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스마트 공장 고도화, 설비 예측 보수, 불량 검출, AI 솔루션 구축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스마트 제조 및 스마트 시티의 핵심 데이터센터로 2021년부터 활용될 전망이다. 

국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로 구축되는 국내 최대이자 세계 10위 이내 규모의 '광주 AI 데이터센터'는 NHN와 광주광역시, 인공지능사업단간 협력을 통해 국내 AI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통해 NHN은 기업과 기관, 대학들의 연구개발 인프라·플랫폼을 지원하는 한편 데이터센터에 모아지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활용해 유의미한 정보를 재생산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곳에 제공해 다양한 산업 육성에 일조할 계획이다.

NHN 김동훈 전무는 "NHN Cloud의 핵심 가치는 '오늘을 만드는 기술'로 지금, 현재에 뿌리를 내려 살아 숨 쉬는 IT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NHN Cloud는 누구나 일상 속에서 쉽게 만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인프라 환경을 지원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HN ACE 이진수 대표
▲NHN ACE 이진수 대표
NHN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준비해 온 데이터 솔루션 사업으로도 글로벌 시장에 문을 두드린다. 

NHN의 통합 데이터 솔루션 다이티(Dighty)는 데이터를 통해 고객과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데이터의 가치를 높이는 통합 데이터 플랫폼이다. △흩어진 데이터를 통합하여 다양한 분석과 인사이트를 발굴하는 Dighty Audience Manager △개인화된 디지털 사용자 경험을 기업 맞춤으로 제공하는 Dighty Campaign Manager △3000만 ADID와 3억 쿠키 기반의 실데이터를 기반으로 트렌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Dighty Data Market으로 구성된다.

GDPR 도입 이후 유럽의 데이터 기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NHN은 2019년 영국 소재 글로벌 IT기업 '방고(Bango)'와 데이터 제휴를 맺었다. 2020년에는 양사가 합작해 데이터 솔루션 기업 '오디언스(Audiens)'를 현지에 설립하고 유럽 지역에 CDP(Customer Data Platform) 서비스를 제공하며 세일즈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NHN ACE 이진수 대표는 "비즈니스 활동에 필요한 데이터를 측정하고 수집하며 흩어진 데이터를 통합하여 활용할 준비를 하는 것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출발"이라면서 "누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세일즈 네트워크 협력 등을 통해 중장기적 글로벌 사업을 본격 확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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