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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 "바이넥스 사태 극히 유감…일벌백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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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 "바이넥스 사태 극히 유감…일벌백계할 것"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1.03.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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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협회장 원희목)는 최근 벌어진 '바이넥스' 사태와 관련 윤리위원회 회부 등 단호한 일벌백계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8일 바이넥스에 대해 임의적인 의약품 주원료 용량 및 제조방법 변경 등을 확인하고 24개사로부터 수탁 생산한 32개 품목에 대해 제조판매 중지와 회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번 사건을 극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매우 엄중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식약처 추가 현장조사 등을 통해 사실관계가 모두 밝혀지겠지만 바이넥스 사건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범법행위라는 점에서 충격을 금치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협회는 식약처의 추가 조사 등 정부 당국의 조치와는 별개로 빠른 시일 내 철저하게 진상을 파악하겠다는 방침이다. 일벌백계 조치와 더불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회원사들의 의약품 위수탁 생산 프로세스, 품질관리 실태 전반을 점검하는 등 국민 신뢰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협회는 "제약바이오산업계는 앞으로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제네릭의 무제한 위수탁 생산 등 난립 방지를 위한 위탁·공동 생동 '1+3 제한'의 신속 제도화를 위한 국회 입법에 적극 협조하는 등 의약품 품질관리 및 위탁생동·공동개발 제도의 합리적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2017년 제네릭의약품의 난립에 따른 제반 문제 등을 감안해 위탁·공동 생동의 품목수를 원 제조업체를 포함해 4곳까지 제한할 것을 정부에 제안하는 등 국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자정 노력을 회원사들과 함께 지속 펼쳐온 바 있다.

협회는 "대다수 제약바이오기업이 드높아진 국민 눈높이와 규제당국의 엄정한 심사 등에 부응하고자 의약품 품질관리와 약사법 준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기에 특정 기업의 예외적인 일탈과 범법행위가 우리 산업계 전반에 대한 신뢰 문제로 변질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국민 관심과 기대가 전례없이 높아진 이 시점에서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한 것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으며, 이번 사태를 통렬한 자성의 계기로 삼을 것임을 다시 한번 국민께 약속드린다"고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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