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잔치에 SBI·JT·하나 등 저축은행 CEO 잇단 연임...BNK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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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잔치에 SBI·JT·하나 등 저축은행 CEO 잇단 연임...BNK는?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1.03.1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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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저축은행 업계가 코로나 여파에도 호실적을 이어나간 가운데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대표들의 연임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SBI저축은행의 임진구 대표와 정진문 대표, JT저축은행 최성욱 대표, 하나저축은행 오화경 대표, JT친애저축은행 박윤호 대표, BNK저축은행 성명환 대표의 임기가 이달 중 만료된다.

이 중 SBI저축은행, JT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은 연임을 선택했다.

SBI저축은행은 지난 1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임진구·정진문 각자 대표이사를 최고경영자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실상 연임을 확정한 것이다.

임 대표는 미국 컨설팅사와 LG상사 등 기업금융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뒤 2013년 SBI저축은행에 합류했으며 2015년 9월무터 기업금융 부문을 맡고 있다. 정 대표는 삼성카드와 현대카드에서 개인영업으로 경험을 다진 리테일 전문가로 2016년 3월부터 대표로 취임해 개인금융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SBI저축은행의 실적 성장을 통해 경영능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대표 연임에 힘을 보태고 있다.

두 대표 체제로 시작된 2016년 SBI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740억 원으로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에는 1933억 원까지 성장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1562억 원 대비 371억 원(24%) 증가한 결과다. 컨센서스에 따르면 올해에는 연간 당기순이익이 2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성욱 JT저축은행 대표와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도 이달 초 연임에 성공했다.

최 대표는 지난 2015년 3월 JT저축은행 대표이사로 선임돼 우수인재 확보, 전문가 육성, 리스크관리, 심사역량 강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등을 통해 회사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JT저축은행의 실적도 상승세다. 지난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154억 원으로 전년 134억 원 대비 20억 원(15%) 증가했다.

오 대표 역시 2018년 하나저축은행 대표로 선임 된 이후 두 번째 재연임이다. 

오 대표 연임 바탕에는 기업 대출이 주를 이루던 하나저축은행을 가계대출 부문 강화가 이유로 꼽힌다.  하나저축은행은 2019년 3600억 원 수준이었던 가계대출 잔고가 지난해 5600억 원으로 55% 늘었다. 이는 2012년 이후 최고치다.

이외에도 지난해 3월 취임한 박윤호 JT친애저축은행 대표 또한 연임에 성공했다.

박 대표는 지난 2012년 8월 JT친애저축은행 사외이사를 시작으로 이듬해 2월 상근감사위원을 맡았다. 이후 6년여간 경영 전반적인 리스크를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대표는 지난 2019년 3월부터 1년간 JT저축은행 상근감사위원으로도 근무했다.

박 대표의 연임은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첫 연임이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박 대표가 코로나 위기 속에서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증대 면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시계방향으로 임진구, 정진문 SBI저축은행 대표, 최성욱 JT저축은행 대표, 박윤호 JT친애저축은행 대표, 성명환 BNK저축은행 대표,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
▲시계방향으로 임진구, 정진문 SBI저축은행 대표, 최성욱 JT저축은행 대표, 박윤호 JT친애저축은행 대표, 성명환 BNK저축은행 대표,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
한편, 지난해 실적이 저조했던 BNK저축은행의 경우 대표 연임에 대해 우려 섞인 시선이 있다.

성명환 대표는 지난 2018년 BNK저축은행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지난해 연임에 성공했고 올해 재선임을 노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BNK저축은행의 대표 선정에 바탕이 CEO숏리스트에 성 대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다. 최종 후보자는 오는 25일 임추위를 통해 선정된다.

다만 지난해 BNK저축은행의 순이익이 저조했던만큼 대표 교체로 실적 반등을 노릴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BNK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104억 원 대비 59억 원(57%) 하락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업황이 악화된 만큼 경영진 연임을 통해 조직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부산은행 채용비리 사태로 구속된 강동주 전 대표를 이어 성명환 대표가 선임되면서 조직 안정화를 이뤄냈고 취임 1년 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2018년 성 대표 취임 이후 2019년 당기순이익은 129억 원으로 전년 49억 원 대비 80억 원(69%) 성장한 바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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