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술은 환기시스템 전체에 항균기능 적용해 세균과 바이러스가 닿기만 하면 제거되는 방식으로 2016년 DL이앤씨가 개발했던 공기청정 환기시스템을 한 단계 진화시켰다는 설명이다.
최근 극성을 부리는 미세먼지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공기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에 따른 결정이다.
DL이앤씨는 환기시스템을 구성하는 배관과 분배기 및 침실과 거실 등에 설치되는 급기구와 배기구, 전열소자 등 공기가 닿는 곳의 자재를 금속이온을 활용해 개발했다.
금속이온은 박테리아나 세균에 침투해 세포막을 파괴하고 활성산소를 유입해 세균을 사멸시킬 정도로 항균기능이 우수하다.
DL이앤씨는 지난해 자외선 LED 살균 방식의 안티바이러스 공기청정형 환기장비를 개발한 바 있다. 여기에 이번 특허를 더하면 공기 순환경로에서 포함될 수 있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99.999% 제거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 사업은 DL이앤씨의 ESG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상생을 실천하고 협력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 기술개발 및 연구지원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DL이앤씨는 올해 들어 28건의 R&D 성과공유과제를 발굴해 진행하고 있으며 더 많은 기술개발과제를 추가로 포함시킬 계획이다.
협력회사는 이를 통해 단독으로 진행할 수 없는 R&D를 수행할 수 있고 결과물에 대한 지식재산권 등을 공동으로 보유하거나 개발된 제품을 통해서 매출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는 13건의 사업이 완료돼 개발된 기술을 현장에 적용 중이거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에이올코리아 백재현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항균 패키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완벽한 파트너십이 만들어 낸 성과”라며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통해서 경쟁력 있는 기술과 제품 개발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