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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지난해 냉동만두 매출 115% 성장…얄피만두가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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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지난해 냉동만두 매출 115% 성장…얄피만두가 효자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1.03.26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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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얄피만두가 지난해 크게 히트하면서 국내 냉동만두 시장 규모도 5000억 원을 넘어섰다.

풀무원식품(대표 김진홍)은 지난해 전체 냉동만두 매출이 1370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얇은피꽉찬속 만두'(이하 얄피만두) 출시 전 2018년 대비 115% 성장한 수치다. 얄피만두 출시로 냉동만두 매출이 2년 만에 2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풀무원은 2019년 얄피만두 출시 이후 처음으로 냉동만두 매출 1000억 원을 넘어섰다. 리서치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같은 기간 국내 냉동만두 시장도 처음으로 5000억 원을 돌파했다.

얄피만두는 왕교자를 중심으로 단조롭게 경쟁하던 시장에서 0.7mm 초슬림 만두피를 앞세웠다. 풀무원은 "신선한 돼지고기와 배추김치, 깍두기 등 충실하게 꽉 채운 속으로 얄피만두가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자 이후 국내 냉동만두 시장에 등장한 대부분의 신제품은 얇은피 콘셉트를 앞세웠다"고 설명했다.
 

▲풀무원 냉동만두 성장과 국내 냉동만두 시장규모 트렌드(자료: 풀무원식품)
▲풀무원 냉동만두 성장과 국내 냉동만두 시장규모 트렌드(자료: 풀무원식품)
이러한 시장 트렌드로 국내 냉동만두 시장은 지난해 5455억 원까지 성장했다. 풀무원은 얇은피꽉찬속 교자만두 2종 등을 새롭게 선보이며 냉동만두 매출을 1400억 원에 가깝게 끌어올렸다. 

풀무원은 얄피만두를 출시하면서 MZ세대 이용률이 높은 온라인 판매를 강화했다. 풀무원의 냉동만두 온라인 매출 비중은 2%에 불과했지만 얄피만두 출시 첫해 12%로 치솟았고 지난해에는 22%까지 온라인 매출 비중을 확대했다. 올해는 온라인 매출 비중이 30%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풀무원식품 홍세희 만두PM은 "냉동만두는 시장규모가 5000억 원을 넘어서면서 라면과 함께 가정 필수품목이 된 대표적인 가정간편식이 됐다"면서 "MZ세대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풀무원 얄피만두 충성 고객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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