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첫 여성 사내이사로 임기는 2024년 3월까지다.
회사는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김 사내이사의 선임을 통해 이사회의 다양성 강화와 동시에 전문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특히 회사에 오래 몸담고 있는 내부 임원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외부 영입이 아닌 여성 임원의 사내이사 선임은 재계에서도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입사 이후 연구개발(R&D) 분야에 종사하며 바이오 기술연구소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말 바이오사업부문 AN(Animal nutrition)사업본부장에 선임됐다. CJ제일제당이 세계 최고 수준의 그린바이오 R&D 경쟁력을 보유하는 데 공헌이 컸다는 분석이다.
김 사내이사 선임에는 글로벌 기업의 필수 조건으로 자리잡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도도 담겨있다. 다우존스지속가능성지수(DJSI)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ESG 평가 기관들은 G(Governance) 항목 중 이사회 다양성 확대를 중요한 평가기준으로 보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김소영 사내이사 선임은 CJ제일제당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한 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사회 내 다양성과 전문성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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