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포스코, ‘그래핀’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
상태바
포스코, ‘그래핀’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
  • 김승직 기자 csksj0101@csnews.co.kr
  • 승인 2021.03.31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스코가 ‘그래핀’산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선다.

31일 포스코는 포항시청에서 포항시,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그래핀스퀘어와 5자 간 ‘포항 그래핀밸리 조성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래핀은 탄소원자들이 벌집 모양으로 연결돼 단층의 평면을 이루고 있는 첨단 나노소재로 강철보다 수십 배 이상 강하고 실리콘, 구리보다 전자 이동 속도가 100배 이상 빠르다. 신축성이 좋아 늘리거나 구부리는 것이 용이하고 전기전도성이 유지된다.

기존 소재 대비 뛰어난 물성으로 반도체,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고효율 태양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 가능하며 대량생산 시 여러 산업 분야에서 미래 신소재로의 활용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그래핀 기술 선점과 사업화 역량을 갖추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한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2012년 설립된 첨단나노소재 기업인 그래핀스퀘어가 그래핀을 넓은 면적으로 합성해 이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ROLL TO ROLL 연속합성법’을 개발하기도 했다.
 

▲(왼쪽부터) 포스텍 박준원 부총장,  RIST 유성 원장, 포항시 이강덕 시장, 그래핀스퀘어(주) 홍병희 대표이사, 포스코 박성진 산학연협력실장, 포항시의회 정해종 의장
▲(왼쪽부터) 포스텍 박준원 부총장, RIST 유성 원장, 포항시 이강덕 시장, 그래핀스퀘어(주) 홍병희 대표이사, 포스코 박성진 산학연협력실장, 포항시의회 정해종 의장
이날 5자 간 협력은 포항에 산·학·연·관 협력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그래핀 관련 연구, 상용화, 유관산업 창출 등 그래핀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포항시는 그래핀 수요기업의 포항 유치와 국제 표준평가센터 설립 등을 지원해 그래핀산업이 포항의 핵심 전략 산업이 될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RIST는 보유 기술과 인력을 활용해 그래핀 상용화를 위한 양산설비 구축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포스텍은 포항가속기연구소를 통해 반도체 등에 적용되는 그래핀 응용제품의 분석 연구를 지원한다. 나노융합기술원은 그래핀 국제 표준평가센터를 구축해 그래핀 및 응용제품의 국제 인증 방법을 표준화한다.

그래핀스퀘어는 포항에 그래핀 데모플랜트를 구축하고 시제품을 생산해 양산체제를 갖춘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오는 12월부터 100여 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포스코는 포항 벤처밸리 인프라 기반의 산·학·연·관 협력 클러스터 구축과 그래핀산업 및 그래핀을 활용한 국가 주력 부품 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해 포항이 신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