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자동차 할부금융 호조로 영업점 증가세...우리카드 캐피털지점 11곳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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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자동차 할부금융 호조로 영업점 증가세...우리카드 캐피털지점 11곳 신설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1.04.07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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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용카드사의 자동차금융 취급액이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힘입어 2018년 이후 줄곧 감소세를 보이던 전업계 카드사의 영업점수가 지난해 하반기 들어 다시 돌아섰다.

특히 우리카드(대표 김정기)는 지난해 자동차금융 취급액이 40% 증가한 가운데 지난해초부터 현재까지 자동차금융 취급점만 11개를 신설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업카드사 5곳의 자동차금융 취급액은 4조7478억 원으로 전년 4조2611억 원 대비 4867억 원(11%) 늘어났다.

하나카드(대표 장경훈)는 올해 1월 자동차 금융 사업에 진출했고 현대카드(대표 정태영)는 현대캐피탈로 별도 운영되고 있어 집계에서 제외했다.
 

자동차금융 취급액이 가장 많은 곳은 신한카드(대표 임영진)로 2조977억 원을 기록했고 KB국민카드(대표 이동철)가 1조2443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가 큰 격차로 상위권을 형성했지만, 나머지 카드사들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4000억 원대에 머물렀던 우리카드와 삼성카드(대표 김대환)는 지난해 각각 43%, 33%에 달하는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6000억 원대에 진입했다. 

롯데카드(대표 조좌진)는 취급액이 1000억 원에도 못 미쳤지만 전년과 비교해 취급액을 64%나 늘렸다. 

카드사가 자동차 할부금융을 새로운 수익창구로 삼으면서 영업점도 신설하는 추세다. 특히 우리카드와 신한카드가 관련 영업점을 신설해 전체 카드사 영업점 증가를 이끌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업계 카드사 7곳의 국내 영업점은 지난해말 총 189곳으로 집계됐다. 2019년말 203개에 비해선 감소한 숫자지만, 지난해 6월말 177개까지 떨어졌다가 하반기에 증가세로 반전했다. 

카드사 영업점은 2017년 말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였다가 지난해 하반기 들어서야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특히 우리카드가 지난해에만 8곳의 영업점을 신설했다. 이 중 6곳은 캐피탈 지점으로 올해도 5곳을 신설해 총 11곳의 캐피탈 지점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우리카드 측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우리카드 관계자는 "우리카드는 자동차금융 사업 확대를 위해 캐피탈지점을 지난해 6개, 올해 5개 추가 신설해 현재 20개점까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또 "운수, 물류, 렌터카 업체 등 대형법인에 대한 영업과 수입차 딜러사에 대한 제휴영업을 지속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도 할부금융, 리스, 렌터카 등 전 상품에 지속적으로 자산 및 매출 확대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또한 지난해 6월 영업점 3개를 추가로 신설했는데 모두 수입차 관련 금융센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롯데카드는 지난해 5곳의 영업점을 신설했다. 다만 롯데카드는 지역 영업조직과 채권조직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영업점 신설이라는 설명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영업조직이 14개에서 6개로 줄었고 지역 채권조직은 4개에서 17개로 변경했다. 전체적으로 5개의 영업점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신용카드 주 수입원이 축소되면서 카드사들이 수익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자동차 할부 금융 사업을 확대하는 것"이라며 "관련 영업점도 지속해서 확대할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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