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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한국어에 최적화된 차세대 AI 언어 모델 개발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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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한국어에 최적화된 차세대 AI 언어 모델 개발 MOU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1.04.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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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대표 박정호)과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이 7일 언어 정보를 활용하여 한국어에 최적화된 차세대 인공지능(AI) 언어 모델을 개발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차세대 AI 한국어 모델은 사람의 능력 수준으로 평가되는 'GPT-3'와 유사한 성능을 발휘하는 한국어 범용 언어 모델(이하 GLM, General-Purpose Language Model)이다. 언어 관련 문제풀이, 글짓기, 번역 및 주어진 문장에 따라 간단한 코딩을 수행할 수 있는 GPT-3의 기능을 한국어에서도 구현할 수 있게 된다.

SKT가 개발하는 GLM은 1,500억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거대 언어 모델로 개발될 예정이다. 최신 언어 모델인 GPT-3가 1,750억개의 매개변수를 가지고 있어 이전 버전인 GPT-2보다 100배 이상 크고, 보다 높은 정확도와 넓은 활용도를 갖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GLM은 한국어 AI 언어 모델의 결정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SKT는 올해 말까지 GLM을 개발하여 내부 서비스를 통해 모델 성능을 검증한 후 상용화를 진행하고 다양한 서비스에도 적용한다. 또한, 한국어 언어모델 성능 평가 방법 개발 및 한국어 데이터 품질 평가 연구도 추진할 예정이다.

국립국어원은 ‘21년 국어 정보처리 시스템 경진대회’를 SKT의 AI 언어 모델을 활용하여 AI의 언어소통 능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개편하여 한글 주간에 개최할 예정이다.

SKT 데이비스 에릭 하트먼 Language Superintelligence Labs장은 “SKT는 한국어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언어모델을 선제적으로 개발하여 한국어의 정보화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국립국어원과의 협력을 계기로 한국어의 과학화, 세계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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