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서울시가 2019년부터 시작한 것으로, 인구 고령화로 매년 노인(65세 이상)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시행됐다.
지원 대상은 면허 반납일 기준 서울시에 주민등록된 만 70세 이상(195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노인으로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적 없어야 한다.
소지 중인 운전면허증을 거주지 주민센터에 자진 반납하는 경우 1인당 10만 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바로 받을 수 있다.
반납 시에는 운전면허증 유효여부 검사 후 교통카드를 받을 수 있다. 운전면허증을 분실한 경우에는 가까운 경찰서 민원실이나 정부24 홈페이지에서 발급하는 '운전경력증명서'와 신분증(주민등록증, 여권)으로 대체 가능하다.

지원되는 교통카드는 10만 원이 충전된 무기명 선불형 카드다. 전국 어디서나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교통수단과 편의점 등 T머니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지하철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에 대한 무임승차 제도가 별도로 운영 중이므로 노인 무료 교통카드를 이용해야 요금차감이 발생하지 않는다.
올해는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만 70세 이상 노인 1만710명이 10만 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지원 받을 예정이다.
시는 자치구청별 70세 이상 노인 운전면허 소지자 비율에 맞춰 자치구에 교통카드를 지원할 계획이며, 자치구는 70세 이상 노인 인구비례에 맞춰 주민센터별로 교통카드를 배분한다는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어르신들의 운전면허 반납이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은 물론 서울시민 전체가 교통사고로부터 더욱 안전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