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중소학원 전용 서비스' 보급으로 그동안 중소학원들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많은 비용을 들여 구축하거나 혼합해 복잡하게 사용하던 시스템을 통합할 수 있게 된다.
KT 랜선에듀는 학생 출결관리 시스템, 온라인 화상 서비스 등 파편화된 개별 서비스들을 통합 플랫폼으로 제공하고 학원 현장에 특화된 서비스들을 추가해 중소 규모 학원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다.
기존에 학원이 이용하던 학원관리시스템과 연동돼 강사들이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를 하지 않아도 손쉽게 실시간 화상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강사가 온라인 수업을 개설하면 학원생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학원 CRM 웹이나 앱에 직접 접속하거나 강사가 제공하는 URL을 통해 실시간 수업에 바로 참여할 수 있다.

KT가 밝힌 랜선에듀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병목 현상이나 보안에 대한 우려 없이 안정적으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며 6월 말까지 중소학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강사들을 위한 전용 콜센터도 운영한다.
서비스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 기업인 에듀테크 스타트업 ‘태인교육’과 함께 시작하며, 태인교육에서 제공하는 학원CRM 서비스 ‘파인듀’를 통해 15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학원관리시스템 사업자들과의 제휴를 통해 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기존 오프라인으로만 운영하던 학원들은 온라인 기반의 교육 사업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디지털대성과 함께 온라인 교육 서비스의 고도화도 지속 추진 중이다. KT 랜선에듀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교육과 사교육 현장별 특성에 맞춘 비대면 교육 서비스를 더 강화하고 ABC 역량 기반으로 차별화된 기능을 추가하고 5월부터는 중소형 프랜차이즈 사업자 등 중소기업들의 비대면 회의나 사내 교육 수요에 맞춘 기업 교육 특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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