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웍스코리아, 다다엠앤씨 등 별도 판매채널을 갖춘 자회사들도 고객 분석과 상품 소싱 역량을 기반으로 자체 PB 역량을 강화하며 모바일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그 동안 CJ오쇼핑의 PB 사업은 대량 판매를 전제로 하는 TV홈쇼핑의 패션PB를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 2000년 TV홈쇼핑 최초로 PB를 선보인 이후 최근까지 생활용품과 건강기능식품으로 범위를 꾸준히 넓혀왔다. 지난 해 CJ오쇼핑 전체 취급고 중 PB 상품 비중은 18.2%로 늘었다. 이는 전년 대비 2.8%p 늘어난 수치다.
TV에서 모바일로 PB 사업의 시야를 돌린 건 지난 1월부터다. 전담 조직을 신설해 세포마켓의 다양한 취향에 맞는 소량상품을 개발하기로 한 것이다.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모바일 채널에서 브랜드 기반을 마련한 뒤, TV홈쇼핑이나 오픈마켓 같은 다른 채널로도 확장해 외연을 키워간다는 전략이다. 이렇게 기획된 모바일 PB의 올해 1분기 취급고는 전년동기 대비 3배 가까이 성장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차별화된 상품으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며 TV에 이어 모바일 시장에서도 고객에게 가치 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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