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스튜디오가 2019년부터 지원해온 '팔레트'는 창의학습환경이 부족한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에게 IT 기반의 창의·창작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해 자신의 새로운 관심사와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이다.
지난해부터는 카이스트 전산학과,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등 IT 분야 전공 대학생이 멘토로 선발돼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들과 만나며 지역 사회 내 창의 커뮤니티 조성에 도움을 주었다.
팔레트 참여 아동청소년들은 대학생 멘토와의 소통과 교류를 통해 창의 커뮤니티 안에서 사회성을 키우고 협업 역량과 리더십을 신장시키기도 했다.

팔레트 챌린지의 결과물을 소개하는 '커뮤니티 데이'에서는 방범 벨, 스마트 조명 등 실생활에서 발견할 수 있는 문제를 IT 기술을 활용해 해결하는 창작 작품들이 소개 됐다. 아동들은 프로젝트 수행 소감 및 작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커뮤니티 데이에 참가한 한 지역아동센터 교사는 "다가오는 미래 사회에서 IT 분야나 SW 교육에서 소외되기 쉬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팔레트 활동을 통해 다양한 진로나 관심사를 발견하는 기회가 돼 유익했다. 아이들의 자기만의 작품을 만들고 소개하는 과정에서 자존감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희망스튜디오 권연주 실장은 "희망스튜디오에서는 학대 방임 아동들의 사각지대 이슈 해결 지원과 함께 취약계층 아동들이 자신의 진로와 미래를 준비하며 더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지원도 하고 있다. 앞으로 아동 돌봄 현장의 교육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팔레트 프로그램을 더욱 고도화해 다문화나 저소득 등 취약계층 아동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