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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3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큐' 러시아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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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3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큐' 러시아 시장 진출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1.04.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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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대표 우종수·권세창)의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큐'가 사노피를 통해 러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20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아모잘탄큐는 파트너사 사노피를 통해 현지 제품명인 '트리스타니움(Tristanium)'으로 러시아 연방 보건부(MOH, Ministy of Health of the Russian Federation) 시판허가를 받았다.

아모잘탄큐는 △CCB(칼슘 채널 차단제, Calcium Channel Blocker) 계열 고혈압 치료성분 '암로디핀캄실산염'과 △ARB(안지오텐신II 수용체 차단제, Angiotensin II Receptor Blocker) 계열 고혈압치료성분 '로사르탄'에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3제 복합신약이다. 

복약 순응도를 높이면서 우수한 고혈압·고지혈증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다. 

한미약품은 사노피에 아모잘탄큐의 러시아 독점 허가자료 사용권을 제공한다. 사노피는 러시아 현지 허가, 영업 및 마케팅, 판매를 전담한다. 사노피는 트리스타니움의 시판 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판매 전략, 마케팅 전략 등을 수립한 후 공식 발매에 나설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경기도 팔탄 스마트 플랜트에서 완제품을 생산해 러시아 현지로 수출한다.
 

▲아모잘탄큐
▲아모잘탄큐
유럽심장학회에 따르면 고혈압 치료제는 러시아 시장에서 주요 치료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의약품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러시아는 고혈압 유병률이 인구 10명당 4명 가량으로 발병률이 높지만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환자는 20%대에 머무르고 있다.

아모잘탄큐를 구성하는 3가지 성분인 암로디핀과 로사르탄, 로수바스타틴의 러시아 시장은 약 4000억 원(3억9000만 달러)이다. 아모잘탄큐는 세 가지 성분의 복합신약으로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아모잘탄큐는 지난해 국내만 100억 원대 처방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아모잘탄큐에서 로수바스타틴 성분을 뺀 2제 복합신약 '아모잘탄'은 2017년부터 사노피와 러시아 판매 협력을 진행 중이며 4년간 연평균 21%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우종수 한미약품 사장은 "아모잘탄큐는 한국에서 연간 1000억 원대 처방 매출을 기록하는 아모잘탄패밀리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중요한 제품"이라면서 "러시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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