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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쌍용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반전 매력...더 터프해졌지만 실내는 세단처럼 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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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쌍용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반전 매력...더 터프해졌지만 실내는 세단처럼 정숙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1.04.21 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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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지난 4월 5일 출시한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 칸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Go Tough’를 모티브로 역동적이고 강인함을 담은 정통 픽업 트럭이다.

시승 행사를 통해 오프로드를 위한 ‘다이나믹 패키지 II’가 장착된 스포츠&칸을 타고 강남구 학동에서 김포 아라뱃길까지 왕복 약 70km를 주행했다.

▲쌍용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쌍용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이번 페이스리프트 스포츠&칸 모델의 가장 큰 외형 변형은 전면부에서 이뤄졌다. 기존 모델은 라디에이터 그릴이 세로형이었지만 이번에는 가로형 그릴을 채택했다. 데이라이트 그릴은 가로형에서 세로형으로 변해 차체가 훨씬 커보이는 느낌이다.

LED 주간주행등(DRL)에 LED 포지셔닝, LED 턴시그널 일체형 헤드램프에서 이어지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은 휠과 도어 가니쉬를 지나 후면부까지 이어져 역동적이고 볼드한 볼륨감을 느끼게 해준다. 4X4레터링은 오프로드에 필요한 강인함을 부각시킨다.

▲힘을 들이지 않아도 손쉽게 데크를 열 수 있다. 
▲힘을 들이지 않아도 손쉽게 데크를 열 수 있다. 
내부는 고급 SUV에 사용되는 ‘블랙 헤드라이닝’이 적용됐다. 1열과 2열 모두 넉넉한 공간이 확보돼 편안한 탑승감을 느낄 수 있었다.

운전석 전면부의 스위치 조작 편의성을 위한 인체공학적 설계는 7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함께 높은 직관성과 조작성을 선사한다.

▲스포츠&칸 내부 모습
▲스포츠&칸 내부 모습
스포츠&칸 시동을 켜자마자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뛰어난 정숙성이다. 최고출력 187ps/3800rpm, 최대토크 40.8kg·m/1600~2600rpm의 강력한 스펙을 보유한 e-XDi220 LET 엔진이 탑재된 디젤 차량임에도 소음과 진동을 확실하게 잡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쌍용자동차에 따르면 스포츠&칸은 엔진룸 어라운드 실로 방음, 방진, 방수 성능이 향상됐고 ‘빅사이즈 러버엔진마운트’가 엔진 노이즈의 실내 유입을 최소화한다.

또 각 도어에 4중 구조 실링과 언더커버가 적용됐고 공기역학적 에어로 블레이드 와이퍼가 정숙하고 편안한 주행을 할 수 있게 만든다고.

▲차량 내부가 넓어 패밀리카로도 좋다.
▲차량 내부가 넓어 패밀리카로도 좋다.
스포츠&칸을 타고 올림픽대로로 진입하기 전 도심 주행에서는 핸들링 성능과 주행 안정성이 마치 세단과 같은 편안함을 느끼게 했다. 고속 주행 중에는 가속 페달을 통해 디젤 엔진 특유의 폭발적인 힘이 운전자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비포장 도로에서는 4륜 구동시스템을 통해 4WD_High와 Low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구동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오프로드를 위한 ‘다이내믹 서스펜션’으로 10mm 가량 높아진 차체는 운전자에게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는 듯 했다.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다이내믹 패키지'가 적용된 시승 차량.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다이내믹 패키지'가 적용된 시승 차량.
스포츠&칸의 강력한 힘은 돌아오는 길에도 느낄 수 있었다. 강남구 학동 부근 급경사 골목 언덕 코스를 지나며 사람이 많아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다 뗄 때마다 차가 밀릴까 불안했지만 스포츠&칸에선 단 한 순간도 약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와일드 모델이 2856만 원, 프레스티지가 3165만 원, 노블레스가 3649만 원이다. 오프로드를 위한 '다이내믹 패키지 II'는 프레스티지와 노블레스에만 적용 가능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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