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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현대·아세아시멘트 등 배출부채 전액 상환...시멘트업계 탄소배출 성공적으로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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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현대·아세아시멘트 등 배출부채 전액 상환...시멘트업계 탄소배출 성공적으로 관리
  • 김승직 기자 csksj0101@csnews.co.kr
  • 승인 2021.04.23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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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권 강화로 산업계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멘트업체들이 배출부채를 일제히 줄이며 환경리스크를 성공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일현대시멘트(대표 허기수·전근식), 아세아시멘트(대표 이훈범·김웅종·임경태), 성신양회(대표 김영준·김상규), 삼표시멘트(대표 이종석)는 지난해말로 온실가스 배출부채를 전액 상환했고 쌍용씨앤이(대표 홍사승·이현준)도 소액만 남은 상황이다. 배출부채는 탄소배출 할당량을 초과해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기업이 시장에서 탄소배출권을 구매하는 비용이다.

가장 많은 배출부채를 상환한 회사는 한일현대시멘트로 2019년 말 248억287만 원이었던 배출부채가 지난해말 0원으로 줄었다. 성신양회는 43억1094만 원, 아세아시멘트는 28억1319만 원을 전액상환했다.

지난달 쌍용양회에서 사명을 변경한 쌍용씨앤이는 지난해말 기준 배출부채가 1085만 원으로 사실상 전액 상환에 근접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33.3% 감소한 수치다.

삼표시멘트는 2019~2020년 온실가스 배출추정치는 무상으로 할당받은 배출량을 초과하지 않아 배출부채가 없었다.

올해 그동안 무상으로 할당해주던 배출권 규모를 축소하는 제 3차 배출권거래제 기본계획이 시행될 전망인 만큼 시멘트업계는 이에 앞서 배출부채 리스크 관리에 나선 모습이다.

배출권거래제는 정부가 탄소를 배출하는 사업장에 일정 배출권을 할당하고 이를 초과하는 경우 시장에서 배출권을 추가로 구매하도록 하는 환경규제다.
 

그동안 주요시멘트 업체는 온실가스감축을 위해 시멘트 공장에 폐열발전설비 도입을 적극 추진해왔다. 폐열발전설비는 예열실과 냉각기에 설치된 보일러로 스팀을 생산해 대기로 배출되는 열원을 회수하는 설비로 이를 통해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온실가스감축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순환자원처리시설 구축에도 힘쓰고 있는데 이 설비를 통해 시멘트 제작에 필요한 유연탄을 폐플라스틱 등의 폐기물로 대체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시멘트업체의 온실가스 배출량도 일제히 감소세다.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던 것은 한일현대시멘트와 삼표시멘트로 한일현대시멘트는 2019년 396만 톤이었던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난해 335만 톤으로 15.4% 줄였다. 삼표시멘트는 2019년 705만 톤이었던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난해 599만 톤으로 15% 저감했다.

성신양회는 2019년 514만 톤이었던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난해 467만 톤 9% 감축했다.

주요 시멘트업체 중 가장 많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록한 쌍용씨앤이는 2019년 1153만 톤이었던 배출량을 지난해 1122만 톤으로 2.7% 줄이는 데 그쳤다.

아세아시멘트는 1.6%로 가장 낮은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율을 보였지만 2019~2020년 배출량은 240만 톤 수준으로 5개 사중 가장 낮았다.

성신양회 관계자는 “그동안의 환경설비 관련 투자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해온 노력도 있지만, 지난해엔 시멘트 수요 감소로 생산량이 줄어든 영향도 컸다”며 “아직 탄소배출권 강화와 관련해 별도의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진 않은 상황이지만 ESG 경영체계를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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