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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 1분기 유럽 매출 232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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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 1분기 유럽 매출 2320억 원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1.04.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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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베네팔리와 임랄디, 플릭사비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TNF-α 억제제) 바이오시밀러 3종이 올 1분기 유럽에서 2억510만 불(한화 약 2320억 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미국 현지시간 22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지역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은 2021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바이오시밀러 3종의 올 1분기 유럽 매출은 직전 분기(1억9740만 불) 대비 3.9% 증가했다. 전년 동기(2억1880만 불) 대비로는 일시적 요인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6.3% 하락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역성장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지난해 1분기에는 코로나19 대응 관련 재고 확보를 위한 유럽 내 병원과 도매상의 선 주문 물량으로 인한 일시적 매출 상승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2분기는 1분기 선주문 영향으로 유럽 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 제품매출이 1억7160만 불로 하락하는 등 코로나19에 따른 시장 변동성이 컸다. 철저한 공급망 관리 등으로 이에 적극 대응해 지난해 연간 최대인 7억9580만 불의 제품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력 제품 '베네팔리'는 올해 들어서도 유럽 내 시장 점유율 1위(46%, 아이큐비아 기준)를 유지하고 있다. 임랄디와 플릭사비도 10% 이상의 시장 점유율과 함께 판매량이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22일 바이오젠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유럽 내에서 베네팔리 등 3종을 처방받은 누적 환자 수는 24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다수 처방 실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데이터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중"이라면서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통한 환자들의 치료 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창립 10년차를 맞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의 신수종 사업으로서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상용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바이오 제약사이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산업의 고성장이 전망되는 바이오시밀러의 개발과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총 10개의 블록버스터급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 총 5종은 유럽 등에서 판매 중이다. 안과질환 치료제 등 기타 5종은 판매허가 심사 또는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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