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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1조1919억 원... 분기 역대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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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1조1919억 원... 분기 역대 최대 실적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1.04.2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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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7.8% 증가한 1조1919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라임펀드 관련 일회성 비용 532억 원을 감안하면 경상이익은 약 1조2000억 원 수준으로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자이익은 안정적인 대출 성장과 순이자 마진 반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5.7% 증가한 2조1180억 원을 기록했고 비이자이익은 비은행 중심으로 수익 증대 노력 결과 전년 대비 40.4% 증가한 1조310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캐피탈 등 주요 비은행 그룹사들의 실적개선과 비용절감 노력을 통해 비은행 부문의 이익 기여도는 48%까지 상승했다.

계열사 별로는 신한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6564억 원으로 견조한 성장을 달성했다.

은행의 대표적인 수익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 기준 1.39%로 전 분기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1분기 대출 성장률이 2.5%로 꾸준한 성장이 이어졌고 중소기업 대출도 같은 기간 3.4% 증가했다. 

비은행 계열사 중에서는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카드가 실적 상승세를 주도했다. 신한금융투자는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260.4% 증가한 1681억 원, 신한카드도 같은 기간 32.8% 증가한 1681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신한금융투자는 증권업의 전반적인 시장거래 활성화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위탁수수료 수익이 92.4%, 상품매매수익이 194.9% 상승했고 신한카드 역시 카드 사용액 증가 효과로 수수료 이익이 늘어나면서 호실적이 견조하게 이어졌다. 

한편 지난해 코로나19로 충당금 적립 이슈가 있었지만 신한금융의 경우 크게 해소된 분위기다. 올해 1분기 신한금융 충당금 적립액은 전년 대비 950억 원 감소했는데 특히 카드사 연체전이율이 0.32%에서 0.26%로 개선되면서 그룹 대손비용율이 22bp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지난 19일 라임 CI펀드 관련 분쟁조정안이 발표되면서 고객 손실 보상비용이 확정돼 1분기 실적에 추가 비용이 인식된 점도 특징 중 하나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실적의 주요 특징은 은행 및 비은행 부문의 기초체력을 기반으로 그룹 경상 당기 순이익이 한단계 레벨업 됐다는 점"이라며 "은행 부문은 조기 자산 성장 전략과 함께 2년 만에 개선된 순이자 마진을 통해 실적이 상승했으며 지난 4년 간 일관성 있게 추진한 비은행 중심 성장 전략의 결실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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