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매출 4조1496억 원, 영업이익 2009억 원, 당기순이익 1944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21.5% 증가했다. 국내 주택사업 호조 및 수익성 개선 덕분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수주는 싱가포르 SP그룹 라브라도 오피스 타워 및 변전소·관리동 신축공사, 사우디 하일알주프 380kV 송전선 공사 등 해외공사와 신용산 북측 도시 환경정비 2구역, 송도 6·8 공구 A15BL공사 등 국내 사업 수주를 통해 6조856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수주 목표의 27%를 달성한 금액으로 올해 현대건설은 해양항만, 가스플랜트, 복합개발, 송·변전 등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 공종에 집중할 계획이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대비 5% 증가한 68조5497억 원이다.
또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유동비율 196.5%, 부채비율은 105.3%을 기록했으며 신용등급도 AA-등급이다.
견고한 재무구조 덕분에 자금 조달 시 업계 최저금리 적용이 가능하며 프로젝트 파트너 사 역시 동일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상생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향후 핵심 사업인 EPC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자개발과 운영으로까지 건설 전단계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핵심 기술 확보와 건설 자동화 확대를 통해 미래 건설 산업 혁신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과 안정적 유동성 확보 등 안정적인 경영으로 시장 신뢰를 유지하며 스마트 시티, 친환경 사업 등 신사업 추진에도 총력을 기울여 미래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