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법정관리 쌍용차, 임원 30% 감원 검토... 구조조정 시작하나
상태바
법정관리 쌍용차, 임원 30% 감원 검토... 구조조정 시작하나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1.04.25 0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법정관리에 들어선 쌍용자동차가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선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회생계획안의 일환으로 일부 조직을 통폐합하고 임원 수를 30% 가량 감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3월 기준으로 쌍용차 임원은 총 33명이다. 이중 이미 책임을 지고 사퇴한 예병태 사장과 정용원 법정관리인을 제외하면 추가로 10여명이 회사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유가 있다. 법정관리 시작 후 쌍용차 노조에서 인적 구조조정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측은 임원 감원을 먼저 실시하고 노조 측에 고통 분담을 요구할 것이 유력하다. 이미 쌍용차는 유동성 위기로 이달까지 직원 임금을 절반만 지급하기로 한 상황이다.

다만 회생계획안에는 직군별 임금 삭감률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이른 시일 내 임원의 퇴직금 예산을 확보하고 자금 집행을 위해 법원의 승인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한편 쌍용차는 오는 26일 생산을 재개한다. 쌍용차 상거래 채권단은 26일 외국계 부품업체의 납품 재개와 정부의 금융 지원을 촉구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