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현장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지난 1월부터 커티너리 트럭(catenary trucks, 전차선 트럭)과의 컨셉 비교 주행에서 성공적으로 주행하며 대형 순수 전기 트럭의 상용화에 큰 진전을 이루었다고 평가되고 있다.
2018년 8월부터 1년 여 동안 시범 운행을 마친 메르세데스-벤츠 대형 순수 전기 트럭 e악트로스는 2019년 7월부터 독일의 물류 기업 로지스틱 슈미트(Logistik Schmitt)에서 진행된 광범위한 현장 테스트에서 가치를 증명했다.
그동안 e악트로스는 독일의 북부 검은 숲(Northern Black Forest) 지역에서 지금까지 약 5천 번의 주행으로 10만 개 이상의 화물을 운반하며 총 약 5만km를 주행했다. 이 주행을 통해 e악트로스는 약 3만 톤의 화물을 운반했다. 물류 기업 로지스틱 슈미트에서의 e악트로스의 화물 운송 운영은 배터리 전기 트럭이 기존의 디젤 트럭과 같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1월부터 로지스틱 슈미트는 메르세데스-벤츠 대형 순수 전기 트럭 e악트로스를 eWayBW 프로젝트 커티너리 루트를 따라가는 B462 메인 로드를 따라 까다로운 새로운 루트에서 운행했다.
e악트로스는 오직 배터리만으로 운행되기 때문에 예고 없는 루트의 변경도 매우 유연하게 수용할 수 있다. e악트로스는 새로운 루트에서 이전 케이스보다 100km 더 많은 250-300km를 매일 주행하고 이전 루트에서 보통 약 4톤의 화물을 운송했지만 새로운 루트에서는 훨씬 더 무거운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새로운 루트에서의 e악트로스 운영은 eWayBW 프로젝트와의 컨셉 비교를 향한 첫 단계에 해당한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은 양산형에 근접한 향상된 프로토타입 e악트로스를 올 여름 로지스틱 슈미트에 인도할 계획이다.
e악트로스의 양산은 2021년 중 뵈르트 공장에서 시작되어 유럽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