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호흡기 제품 및 수출 부문이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을 받아 전년 대비 매출은 6% 소폭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4%, 102% 증가했다.
한미약품의 주요 개량·복합신약들은 고르게 성장하며 회사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미약품 측은 고혈압 치료 복합신약 제품군인 아모잘탄패밀리(유비스트 기준 287억 원),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266억 원) 등 10여 종의 블록버스터 전문의약품들이 내실 성장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부터 3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시장 1위를 기록중인 한미약품은 작년 100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린 블록버스터 제품 12종(로수젯, 아모잘탄, 에소메졸, 아모잘탄플러스, 아모디핀, 한미탐스, 낙소졸, 로벨리토, 히알루미니, 카니틸, 라본디, 피도글)을 보유 중이다.
한미약품은 올해도 꾸준한 성장을 토대로 4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시장 1위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한미약품의 희귀질환치료 혁신신약 2종은 FDA 임상 2상 승인을 취득했다. 항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은 FDA 패스트트랙에 지정됐다. 한미약품의 주사 항생제 '타짐'은 국내 제약기업 최초로 중국 정부의 일치성 평가를 통과해 중국 전역 의료기관들의 우선 처방 목록에 등재됐다.
북경한미약품은 작년 중반까지 코로나19 영향을 받아 부진했지만 4분기부터 빠르게 실적을 회복했다. 북경한미약품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1.6% 성장한 734억 원, 영업이익은 25.7% 성장한 192억 원이었다.
북경한미약품이 판매 중인 변비약 '리똥'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52.7% 상승한 158억원을, 어린이 유산균정장제 '마이마이'는 21.5% 상승한 214억 원을 달성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한미약품은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통해 의미있는 내실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 위에서 혁신을 향해 집중 투자하는 한미만의 차별화된 경영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대표 송영숙·임종윤)는 연결회계 기준으로 1분기 2151억 원의 매출과 137억 원의 영업이익, 116억 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한미사이언스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9.5%, 순이익은 78.2% 증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