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스 칼버그(Anders Karrberg), 볼보자동차 글로벌 지속가능성 부문 총괄은 “볼보자동차는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야심 찬 기후계획을 갖추고 있으며,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순환 경제를 포용해야 한다”고 밝히며, “이를 위해서 그동안 해온 모든 일과 접근 방식부터 다시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한 회사로서 생각하고 활동하는 모든 방식의 지속가능성을 통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는 안전만큼이나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특히 소재 활용도를 높이며 배기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볼보자동차는 이미 기어박스 및 엔진 부품의 재제조에 나섰다. 2020년에는 약 4만 개의 부품을 재제조하여 약 3천 톤의 CO2 배출량을 줄인 바 있으며, 오는 2025년까지 이를 2배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가치를 지닌 소재들이 다시 순환되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 생산 폐기물 중 약 95%를 재활용했다. 여기에는 17만6천 톤에 달하는 강철이 포함되었으며, 수치로 환산 시 약 64만 톤의 CO2 배출량 배출을 방지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지난해부터는 세계 최고의 순환 경제 네트워크인 엘렌 맥아더 재단(Ellen MacArthur Foundation)의 일원이 되었다.
엘렌 맥아더 재단의 네트워크 책임자, 조 머피(Joe Murphy)는 “우리는 재사용을 위해 자사의 제품을 설계, 개발 및 제조하고자 하는 볼보자동차의 노력을 환영한다. 특히 순환 솔루션과 비즈니스 전략, 탄소 배출 감소 사이에 연결고리가 형성된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순환 경제는 기업들은 물론 사회와 환경에도 도움이 되는 장기적 성장을 위한 실행 가능한 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