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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2조6000억 규모 자사주 869만 주 소각 "고강도 주주환원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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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2조6000억 규모 자사주 869만 주 소각 "고강도 주주환원 정책"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1.05.04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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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4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869만주를 오는 6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3일 종가 기준 2조6000억 원규모로 사실상 기존 보유 자사주 전량에 해당한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보유한 자사의 주식 비율을 낮추고 주주들이 보유 중인 기존 주식의 가치를 올리기 위함이다. 이번 소각을 통해 SKT 발행 주식 총수는 기존 8,075만 주에서 7,206만 주로 감소한다.

특히 금번 소각하는 자사주는 SKT 발행주식의 10.8% 규모다. 이는 국내 4대그룹 자사주 소각 사례 중 발행주식 총수 대비 물량으로는 최대이며, 금액으로는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에 이어 두번째로 크다. 

SKT 관계자는 "자사주 소각은 지난 4월 인적분할 추진 발표에 이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SK텔레콤의 확고한 의지 표명이자 고강도 주주환원 정책"이라며 "현재 SK그룹에서 강조하는 ESG 경영(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과 맥을 같이 한다.

한편 이번 소각 후 SKT의 잔여 자사주는 90만 주 규모다. 이는 향후 ‘구성원 주주참여프로그램’과 기 부여한 스톡옵션 등에 중장기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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