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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식품·바이오 선전으로 1분기 영업이익 4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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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식품·바이오 선전으로 1분기 영업이익 40% 증가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1.05.1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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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연결 기준으로 매출 6조1781억 원, 영업이익 3851억 원, 순이익 2188억 원의 1분기 잠정 실적을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9.6% 늘었다. 다만 순이익은 가양동 부지매각 차익이 반영된 지난해 1분기 기저 효과로 51.6% 감소했다. 효과 제거 시 순이익 증가율은 70%이다.

영업이익률은 6.2%로 전년동기 대비 1.5%포인트 올랐다.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한 매출은 5.4% 늘어난 3조6711억 원, 영업이익은 55.5% 성장한 3423억 원을 기록했다. 선제적 구조혁신이 수익성 강화로 이어지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식품사업 부문 매출은 2조3064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 늘었다. 국내 식품 매출은 7% 늘었다. 비비고·햇반 등 주력제품군이 두 자릿 수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온라인 경로 매출이 20% 넘게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슈완스(6880억 원)를 포함한 해외 매출은 1조260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 대형 유통채널에서 비비고 만두의 점유율이 지속 확대됐으며 중국에서는 온라인 경로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다. 강도 높게 진행해온 수익성 개선 노력과 비용 효율화로 식품 전체 영업이익은 51.7% 늘어난 1764억 원을 달성했다.

바이오 사업 부문 매출은 777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7% 늘었고 영업이익은 50.7% 증가한 77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약 10%를 기록해 확고한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와 북미, 남미 등 글로벌 생산기반의 시장 지배력 강화 △차별화된 기술마케팅으로 사료·축산 시장의 '低단백 트렌드' 주도 △트립토판·발린·알지닌 등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 등 전략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R&D) 경쟁력을 토대로 화이트바이오 사업을 본격화하는 등 바이오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CJ Feed&Care(사료+축산)는 가축 질병에 대응하는 첨단 방역 역량(Biosecurity) 강화와 동남아 지역 축산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8.1% 늘어난 587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베트남 시황 호조 등으로 영업이익은 크게 늘어난 889억 원을 달성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라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해외 사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며 외형 성장뿐 아니라 내실까지 다졌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하며 전략적 투자를 위한 자원을 확보한 만큼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육성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제적인 혁신제품 개발과 전략적 R&D 투자 등을 통해 미래에 대비하고 혁신성장을 가속화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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