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엔비는 연결기준 매출 1239억 원, 영업이익 108억 원, 순이익 78억 원의 1분기 실적을 11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7.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2% 늘었다. 순이익도 17.0% 증가했다.
교촌은 지속된 배달 및 포장 수요 확대에 따라 상승한 판매량이 1분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기준 교촌치킨 가맹점 수는 1284곳이며 폐점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리얼후라이드와 올해 3월 출시한 교촌치즈트러플순살 등의 신메뉴 출시도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수제맥주 사업 진출, HMR 및 가공소스 사업 등 신사업 영업 활성화를 통해 지속 성장 발판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 4일에는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브루잉'을 운영 중인 인덜지㈜와 수제맥주 제조 사업을 위한 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교촌은 이번 인수로 차별화된 수제맥주 개발과 기존 가맹사업을 활용해 시너지를 만들어 가맹점과 본사가 윈-윈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육성할 방침이다.
별도 추가 설비투자 없이도 이미 생산 경쟁력을 갖춘 양조장과 전국 1280여 개 교촌치킨 가맹점 인프라로 '치맥(치킨+맥주)' 소비 문화를 빠르게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수제맥주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의미 있는 해인만큼 상생 경영을 통한 가맹점과의 동반 성장, 해외사업 및 신사업 확대 등으로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