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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그룹 1분기 지주·사업사 모두 실적 호조...2분기 더 좋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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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그룹 1분기 지주·사업사 모두 실적 호조...2분기 더 좋을 것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1.05.11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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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그룹이 코로나19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에도 견고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휴온스그룹 지주사 휴온스글로벌(대표 윤성태)은 연결 기준 매출 1316억 원, 영업이익 205억 원, 순이익 157억 원의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9%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7%, 7.7% 증가했다.

휴온스글로벌 측은 "대표 사업회사인 휴온스는 건강기능식품 신사업에서, 휴메딕스는 주력 사업인 에스테틱 사업과 점안제 수탁 사업이 실적 호조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양사의 자회사인 휴온스내츄럴, 휴온스네이처, 휴온스메디컬도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호실적에 한몫 했다"고 말했다.

그룹 제약 상장사인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연결 기준 1분기 매출 998억 원, 영업이익 136억 원, 순이익 9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 5.5%, 19.6% 늘었고 순이익은 소폭(-3.9%) 감소했다. 

휴온스 1분기 실적은 신사업인 건강기능식품 부문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 제품 갱년기 유산균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는 지난해 기록한 연매출 174억 원의 40%가 넘는 74억 원을 1분기에 기록하며 메가 브랜드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연속혈당측정시스템(CGMS) '덱스콤 G5·G6' 매출도 견고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생리식염수주사제, 리도카인주사제, 백신 접종용 LDS 안전 주사기의 대미 수출도 성장에 힘을 보탰다.

휴온스 자회사인 휴온스내츄럴과 휴온스네이처(구 성신BST)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휴온스내츄럴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 증가한 37억 원, 영업이익은 5150% 급증한 5800만 원을 달성했다. 휴온스네이처도 전년 대비 각 12%, 112% 증가한 매출 76억 원과 영업이익 5억 원을 기록했다.

휴온스는 건강기능식품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하는 한편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휴온스 건강기능식품 전용 온라인 몰인 '휴온스몰'을 통해 D2C 사업에 진출,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엘루비 메노락토 신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고품질의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의료기기 사업에서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국내 최초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의 국내 공식 유통사로서 인슐린 펌프 시장 개척과 함께 덱스콤 G6와의 통합 마케팅을 추진해 당뇨 의료기기 시장 입지를 굳히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에스테틱 상장사인 휴메딕스(대표 김진환)는 에스테틱 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바탕으로 일회용 점안제 수탁과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사업 등이 신규 매출로 유입되면서 매출 284억 원과 영업이익 45억 원, 순이익 40억 원을 1분기에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 48.2%, 67.2%, 247% 성장했다.

휴온스그룹은 2분기부터는 성장 곡선이 더욱 가파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블러썸엠앤씨가 신규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며 휴온스바이오파마(보툴리눔 톡신)와 휴온스내츄럴(건강기능식품), 휴온스메디컬(의료기기), 휴온스USA(미국 수출) 등도 전문성 강화를 위해 신임 대표를 선임하는 등 재정비를 마쳤다. 

성장에 가속도가 붙는 가운데 최근 발표한 휴온스글로벌 주도의 코로나19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Sputnik V)' 위탁 생산 사업이 구체화되는 한편 휴온스가 국내 허가 절차도 진행하면서 새로운 도약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은 "기존 주력 사업과 신사업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 1분기에도 그룹 전반에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 앞으로도 주력 사업을 충실히 추진하면서 내외형 확대와 그룹의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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