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SKT가 밝힌 1분기 실적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4조 7805억 원, 영업이익 3888억 원, 순이익 5720억 원이다.
우선 이동통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2조 9807억 원을 기록했다. 상용화 만 2년을 맞은 5G 서비스는 1분기말 기준 가입자 674만 명을 달성하며 시장 리더십을 견고히 했다.
New ICT 관련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1조 5,212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1% 증가한 1034억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9% 증가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사업 성장 및 티브로드 합병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7.6% 증가한 9,670억 원, 영업이익은 98.9% 늘어난 754억 원을 기록하며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다.
융합보안 사업(S&C사업)은 ADT캡스와 SK인포섹 합병법인의 출범을 맞아 기존 보안사업에서 Safety & Care 사업으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3505억원, 9.4% 증가한 278억원을 기록했다.
11번가와 SK스토아로 이루어진 커머스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한 2037억 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사업부는 비대면 소비 증가로 심화되는 시장 경쟁 속에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과 손익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지난해 우버의 투자를 받은 티맵모빌리티는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추가적으로 4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1조 4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티맵모빌리티와 우버가 공동 출자해 출범한 ‘우티’는 소비자 선택권을 강화하고 드라이버들의 매출 증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SKT 관계자는 "지난 4월 인적분할 추진 계획 발표 이후 발행주식총수의 10.76%에 달하는 총 2.6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또한 연내 예정된 인적 분할을 상반기 중 이사회 의사결정 절차를 거쳐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