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트래블 버블' 추진 소식에 여행업계 여름·가을 해외 단체여행 상품 개발 본격화
상태바
'트래블 버블' 추진 소식에 여행업계 여름·가을 해외 단체여행 상품 개발 본격화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1.06.10 1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가 트래블 버블을 본격 추진키로 하면서 여행업계에 해외여행 본격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트래블 버블이란 일종의 자가격리 없이 단체 해외 여행이 가능한 여행안전권역으로 싱가포르가 유력하고, 대만·괌·태국 등 대상 국가가 확대될 전망이다. 

일부 업체는 지난 9일 정부 발표 직후 해당 상품을 출시했고, 다른 여행사들도 정부의 움직임을 봐가며 관련 상품 개발에 속속 나설 계획이다. 

▲하나투어를 통해 신혼여행을 떠난 커플이 도착할 리조트
▲하나투어를 통해 신혼여행을 떠난 커플이 도착할 리조트
참좋은여행(대표 이상호)은 트래블 버블 대책 발표 직후 7월 12일 프랑스 파리로 출발하는 유럽 여행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최근 프랑스 정부가 한국 등 방역이 우수한 ‘녹색 국가’ 백신접종자를 대상으로 실시간 유전자 검사(PCR)를 면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스위스 여행을 기획했으나 PCR 검사를 6번 이상 받아야 해 포기했다”며 “반면 프랑스는 백신 접종 한국 여행객은 PCR 검사를 면제해주기 때문에 이번 여행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부 발표 당일 하나투어(대표 김진국, 송미선)의 '지금 떠나는 해외여행' 상품을 통해 신혼부부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트래블 버블 지역이 정해지면 더 많은 여행객이 해외로 떠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두투어(대표 우종웅)는 괌과 사이판을 목적지로 하는 전세기 여행 상품을 준비중이다. 오는 추석이 되면 해외여행이 본격 재개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실직적으로 해외여행 재개 시점은 8월 이후가 될 것 같다”며 “백신 접종 상황에 따라 8월 말에서 9월부터 정부 발표를 중심으로 업계와 소비자들 사이에서 해외여행에 대한 구체적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노랑풍선의 대만, 싱가포르 전세기 여행 상품
▲노랑풍선의 대만, 싱가포르 전세기 여행 상품
노랑풍선(대표 고재경, 최명일)은 오는 15일부터 ‘안심 여행 기획전’ 행사를 진행한다. 백신 접종자에 대해 자가격리를 해제한 하와이, 푸켓을 비롯해 대만, 태국, 싱가포르 등이 목적지가 될 예정이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백신 접종자 대상이지만 방역키트를 제공하고 식사도 여행객들끼리만 가능하게 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현지 의료 기관과 연계하고 여행자 보험 지급 한도액을 업그레이드 하는 등 다방면으로 신경 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6월 8일 기준으로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자가격리를 면제하고 있는 여행지는 ▶미국 ▶하와이 ▶괌 ▶사이판 ▶필리핀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오스트리아 ▶폴란드 ▶크로아티아 ▶그리스 ▶터키 ▶카타르 등이다.

▲현재 많은 국가들이 백신접종자를 대상으로 자가격리를 면제하고 있다.
▲현재 많은 국가들이 백신접종자를 대상으로 자가격리를 면제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