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하이브리드 세단의 고급진 승차감...2022년형 도요타 뉴 캠리 X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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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하이브리드 세단의 고급진 승차감...2022년형 도요타 뉴 캠리 XSE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1.06.2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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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세단보다 SUV가 좋다. 높은 시야 때문에 안정감이 있고 운전하기도 편해서다.  

지난해 시승한 아발론 하이브리드가 이같은 생각을 바꿨다. 안락한 승차감과 정숙성 때문에 세단을 다시 보게 됐다.

최근 캠리 하이브리드를 시승하면서 그 때의 기분을 다시 느꼈다. 

토요타는 지난달 8세대 캠리의 부분변경 모델인 2022년형 뉴 캠리를 선보였다.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됐고 기자는 하이브리드 최상위 트림 XSE를 시승했다.

외관은 굉장히 스포티해졌다. 전 모델과 비교하면 전면부 좌우 그릴이 커졌고 패턴도 벌집모양이 새로 적용됐다. 하단부에도 크롬 장식이 들어갔는데 스포츠카처럼 무게중심이 낮아보인다. 최근 트렌드인 와이드앤로우(Wide&Low)에 딱 맞춘 디자인이다. 와인컬러가 스포티한 느낌을 배가시켰다. 차량 하단도 언더바디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제원은 전장 4880㎜, 전폭 1840㎜, 전고 1445㎜에 휠베이스는 2825㎜다. 국산 중형 크기인데 내부도 꽤 여유롭다. 운전석이 다소 낮게 느껴지는데 대쉬보드도 낮게 탑재돼 시야에 걸리는 부분이 없다. 일반 신장의 성인 남성이라면 레그룸이나 헤드룸에도 여유가 있다.

2열도 성인 3명이 나란히 앉을 수 있을 정도로 공간이 넉넉하다. 레그룸은 180cm 남성 기준 주먹 2개반 정도의 여유가 있고 센터 터널도 높이 튀어나오지 않아 단시간이라면 앉는데 큰 불편함이 없겠다. 등받이 각도도 이상적으로 설계해 편하다. 

실내를 보니 전 모델엔 탑재돼있던 센터 디스플레이가 9인치로 커지면서 밖으로 튀어나왔다. 플로팅 타입이라고 일컬어진다. 
▲레그룸이 넉넉하다
▲레그룸이 넉넉하다
내장재의 디자인이나 소재의 투박함은 아쉬움이 남는다. 가장 아쉬운 점이 디스플레이다. 디자인이 올드하다.  
옵션도 만족스럽지 않다. 통풍시트와 헤드업디스플레이가 빠지고 심지어 조수석은 수동으로 시트를 조절한다. 토요타 라인업중 판매량이 가장 많은 차종인데 한국인 취향에 맞지 않는 부분이다. 

주행감성은 기대 이상이다. 2.5ℓ 다이내믹 포스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최고출력 211마력을 낸다. 공인 복합연비는 XSE의 경우 17.1㎞/ℓ다. 실제 주행에선 공인 연비 이상이 나왔다. 

뛰어난 승차감은 저중심 설계의 TNGA 플랫폼이 큰 역할을 한다. 앞뒤로 각각 맥퍼슨 스트럿과 더블 위시본이 서스펜션이 적용돼 승차감이 고급스러워졌다. 과속 방지턱도 스무스하게 넘어간다. 무게중심을 낮춰 운전자의 안정감을 높여주고 승차감과 드라이빙 맛까지 살렸다. 하이브리드 모델이라고 힘이 부족한 순간은 없었다. 스티어링 휠도 운전자 입맛대로 움직인다. 

정숙성 또한 에코 모드는 당연하고 노멀, 스포츠 모드에서도 크게 거슬리지 않는다. 워낙 차가 조용하다 보니 풍절음만 조금 들릴 뿐이다. 운전하는 내내 너무 승차감이 좋아 장거리로 더 달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여기에 차선이탈 경고 기능, 차선 추적 어시스트에 코너길 커브 감속 기능까지 추가된 세이프티 기능은 운전을 더 쉽게 하게끔 도와준다.

뉴 캠리 가격은 Δ캠리 하이브리드 XSE 4357만 원 Δ캠리 하이브리드 XLE 4297만 원 Δ캠리 하이브리드 LE 3762만 원 Δ캠리 가솔린 XLE 3669만 원이다. 옵션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면, 고연비에 정숙성, 승차감까지 고루 갖춘 가성비 세단으로 적극 추천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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