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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로 재산세 내고 스벅 쿠폰 받을까?...카드사, 납세고객 유치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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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로 재산세 내고 스벅 쿠폰 받을까?...카드사, 납세고객 유치전 치열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1.07.2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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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이 신용카드를 이용해 세금 납부할 경우 무이자나 캐시백, 쿠폰 등을 제공하며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다.

카드사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혜택이 다르고 무이자기간, 한도금액 등이 상이해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유리한 카드사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등 7개 카드사는 국세와 지방세 등 세금 결제 관련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국세는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법인세, 상속세, 증여세, 종합부동산세, 개별소비세 등이 포함되며 지방세에는 재산세, 취득세, 자동차세, 등록면허세, 레저세, 지방소비세, 지방교육세 등이 해당된다.

카드사는 대부분 ▶신용카드 무이자 혜택 ▶체크카드 이용시 별도 포인트 적립 ▶일정 금액 이상 결제시 기프티콘 제공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카드사별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한도금액, 캐시백 적립률, 무이자 기간 등엔 차이가 있다.  
 

롯데카드를 제외한 모든 카드사가 국세와 지방세 납부시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신한, KB국민, 삼성, 하나카드의 경우 최대 6개월까지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며, 현대카드와 우리카드는 7개월까지다.

무이자할부를 제공하지 않는 롯데카드는 신용카드로 지방세 70만 원 이상 일시불 결제시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롯데카드 이외에도 지방세 결제시 스타벅스 쿠폰을 제공하는 카드사는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 삼성카드가 있다.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모두 대상으로 한다. KB국민카드는 체크카드로 20만 원 이상 결제시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신용카드로 50만 원 일시불 결제시 스타벅스 디저트 세트 쿠폰을 제공한다. 우리카드는 50만 원, 70만 원, 100만 원 금액 결제시 각각 커피 쿠폰을 1장, 2장, 3장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신용카드의 경우만 30만 원 이상 일시불 결제시 커피쿠폰을 제공한다.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는 체크카드로 지방세 결제시 캐시백을 지급한다. 신한카드는 체크카드 결제시 0.17% 현금으로 캐시백해주며 캐시백금액이 1만 원 이하일 경우 포인트로 적립된다. KB국민카드는 결제금액의 0.2%만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삼성카드는 카드사 중 유일하게 국세와 지방세를 대상으로 납부금액을 결제일 청구할인 해준다. 청구할인은 건별로 진행되며 ▷100만 원 이상 300만 원 미만은 5000원 ▷300만 원 이상 1000만 원 미만은 1만5000원 ▷1000만 원 이상은 3만 원 할인 받을 수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국세, 지방세 등 각종 세금을 카드로 이용할 경우 무이자할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사별로 기프티콘과 결제일 할인도 제공하니 혜택을 챙겨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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