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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게이머들의 손가락 달군 모바일 게임 '톱 10'은?...브롤스타즈·쿠키런킹덤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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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게이머들의 손가락 달군 모바일 게임 '톱 10'은?...브롤스타즈·쿠키런킹덤 인기몰이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1.07.30 0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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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는 다양한 모바일 게임이 출시되며 인기 순위에서 대규모 지각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톱10' 순위에는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모바일인덱스의 데이터를 토대로 안드로이드 사용자 기준 상반기 모바일 게임 '톱 10'을 조사한 결과, 8개의 게임이 상위 10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탄탄한 입지를 유지했다. 
 

◆1위 - "누구나 쉽고 재밌게"...클래시오브클랜의 명성을 잇는 '브롤스타즈'

우선 1위에 오른 ‘브롤스타즈’는 ‘클래시 오브 클랜’, ‘붐비치’ 등으로 이름을 떨친 슈퍼셀의 모바일 슈팅 게임이다.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간편하지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성으로 올 상반기 유저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게임이 됐다.

6개월 동안 월평균 154만8555명의 사용자 수를 기록했다. 


◆2위 - "재밌는건 다 모아놨다"...캐쥬얼 게임계의 팔방미인 '쿠키런 킹덤'

2위에 오른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은 지난 1월 21일 출시된 RPG 게임으로 출시 이후 줄곧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귀엽게 디자인된 캐릭터를 바탕으로 왕국을 건설하는 시뮬레이션 요소, RPG게임의 전략적 전투, 아케이드 게임의 중독성까지 모두 갖춘 팔방미인이다.

1월 79만8999명으로 시작해 2월부터 곧바로 100만 중반까지 사용자 수가 늘어 이후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쿠키런 킹덤은 월평균 153만1682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며 상반기를 마감했다.


◆3위 - 검증받은 카트라이더 게임성, 꾸준한 인기 누리는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

3위의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는 넥슨이 중국 게임 회사 ‘세기천성’과 협력해 개발했다. 지난 2020년 5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출시 이후 줄곧 구글 인기 게임 순위 상위권을 유지했다.

PC로 플레이하던 카트라이더를 모바일로 플레이할 수 있으며 다양한 게임 모드, 카트바디, 트랙 등으로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다만 상반기 중엔 1월 최고점인 184만5612명을 기록했지만 이후 사용자 수가 줄어드는 추세로 6월엔 96만8569명까지 떨어져 새로운 콘텐츠의 등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상반기 월 평균 사용자 수는 134만7466명이다.


◆4위 - 언젯적 마인크래프트? 2021 초통령은 '로블록스'

4위의 ‘로블록스’는 샌드박스 오픈월드 롤플레잉 게임이다. 정확히 표현하면 게임 플랫폼에 가깝다.

‘마인크래프트’처럼 사용자가 직접 다양한 블록을 사용해 게임 내부에서 새로운 게임을 만들 수 있고,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자신이 만든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글로벌 사용자 수가 1억 명을 넘어 마인크래프트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반기 국내에선 월평균 122만5468명을 기록해 꾸준히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5위 - 오늘 저녁은 치킨이닭!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5위를 차지한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는 말이 필요없는 국산 게임의 자존심이다. 한정된 시간과 맵을 활용해 끝까지 생존하는 유저가 우승을 차지하는 배틀로얄 방식의 FPS게임이다.

기존의 PC버전을 모바일로 이식해 그래픽은 아쉽지만 게임성 만큼은 잘 살렸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올 하반기엔 새로운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가 출시된다. 

다만 국내 이용자 수는 1월 130만9129명을 기록했으나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고 지난 6월엔 89만2634명까지 떨어졌다. 상반기 월평균 108만9174명의 이용자 수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6위 - 계단만 오르는 게임이 재밌다고? '무한의 계단'

6위에 랭크된 ‘무한의 계단’은 의외로 좋은 성적을 내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인디 게임이라 불릴 정도로 개발사 규모가 적음에도 2015년 1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상위권에 랭크되고 있다.

게임은 단순하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계단을 오르기만 하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펫과 게임 모드 업데이트를 통해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이용자 수는 1월 87만763명이었으나 6월 115만4150명까지 사용자를 늘려 상반기 월평균 97만 2611명으로 마무리했다.


◆7위 - 부모님 휴대폰 요금 폭탄의 주범, '뉴맞고'

7위는 피망의 ‘뉴맞고’다. 수많은 고스톱 게임 중 꾸준히 정점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부모님들을 ‘현질’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게임으로 악명(?)이 높다.

기본적인 룰은 맞고와 같고 각종 미션 등의 콘텐츠가 부가적인 재미를 주며 주력 유저층이 4-50대 여성이란 점도 눈여겨 볼만 하다.

올 상반기 동안 월 평균 사용자수는 94만8405명을 기록했으며 가족간의 대화가 필요하다면 플레이해볼 만하다.


◆8위 - "피카츄는 여전히 건재하다"...트레이너가 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포켓몬고'

8위엔 최고의 게임 IP 중 하나로 꼽히는 포켓몬스터 집안의 ‘포켓몬고’가 랭크됐다. 나이언틱이라는 회사가 개발해 현재까지도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포켓몬고는 증강현실(AR)을 활용해 현실 세계에 포켓몬이 실제한다고 가정, 실제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포켓몬스터를 잡고 배틀을 벌이며 트레이너가 된 기분을 맛볼 수 있는 게임이다.

상반기 월 평균 이용자 수는 85만3773명이다. 1월 94만3425명에서 6월엔 76만581명까지 떨어진 상태다.


◆9위 - 업데이트 잘못했다 삐끗한 '어몽어스'

9위와 10위는 다양한 게임들이 머물다 사라지곤 하는 자리다. 이 구간을 자주 오르락 내리락하는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어몽어스와 마인크래프트가 있다.

우선 미국 게임사 이너슬로스의 ‘어몽어스’는 간단한 조작이 특징인 서바이벌 게임으로 2020년 코로나19 확산과 맞물려 ‘인싸겜’이라 불리며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어몽어스의 상반기 월평균 사용자 수는 88만2384명으로 포켓몬고보다 높다. 하지만 1월 146만6615명에서 수직 하락을 시작해 6월 47만2614명까지 떨어진 상태다.

지난 3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엄청난 버그와 불편해진 인터페이스 등의 문제로 많은 유저들이 떠나갔다. 특히 5월부터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버렸다.


◆10위 - 로블록스에 밀린 전(前)초통령, '마인크래프트'

‘마인크래프트’는 역대 가장 많이 팔린 비디오 게임으로 유명하다. 2009년 출시돼 지난 2017년 7월까지만 1억 장 이상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언급한 로블록스와 마찬가지로 샌드박스 오픈월드 롤플레잉이다. 게임 내에서 게임을 만들 수 있어 게임 플랫폼 역할을 하기도 한다.

마인크래프트의 상반기 월평균 사용자 수는 75만7210명이며 1월과 2월 87만 명 수준을 유지하다가 6월에 67만1098명까지 떨어지며 10위권과 20위권을 오가고 있다.


◆순위권 뉴페이스 '제2의 나라' 등장...하반기 기대작 대거 출시로 각축전 기대

지난 6월엔 10위권에 새얼굴이 등장했다. 넷마블이 출시한 ‘제2의나라’다. 제2의나라는 6월 기준 108만8850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며 5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하반기부터는 넥슨의 ‘오딘:발할라 라이징’,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앤소울2’,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이모털’ 등 다양한 기대작들이 인기 순위 경쟁에 합류할 것으로 보여 각축전이 예상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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