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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상반기 매출·영업익 두 자릿수 성장…한미약품 성장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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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상반기 매출·영업익 두 자릿수 성장…한미약품 성장세 뚜렷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1.07.3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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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제약사 대다수가 올 상반기 외형 성장을 이뤘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뒷걸음질을 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한미약품(대표 우종수·권세창)과 LG화학(대표 신학철)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고른 성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30일 금융감독원과 증권가에 따르면 올 상반기 10대 제약사들의 매출은 약 4조6659억 원, 영업이익은 약 3170억 원, 순이익은 약 2080억 원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0.2%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29.8% 줄었다.

상반기 실적은 1분기 보고서에 2분기 잠정 실적(연결·별도)과 증권가 전망치(연결)를 더해 계산했다. 

매출 상위에 속하지만 아직 공시하지 않아 상반기 실적 집계가 힘든 제일약품(대표 성석제)과 광동제약(대표 최성원), 바이오기업으로 분류되는 셀트리온(대표 기우성)과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림), 비상장사인 HK이노엔(대표 강석희)은 집계에서 제외됐다.

상반기 매출 규모는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이 7781억 원으로 가장 크다. 이어 GC녹십자(대표 허은철, 6886억 원), 종근당(대표 김영주, 6463억 원), 한미약품(5496억 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 5147억 원) 등 5개사가 5000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이들 제약사는 연간 기준 매출 1조 클럽 달성이 전망된다.
 

매출은 동아ST(대표 엄대식)와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을 제외한 8개사가 증가했는데 LG화학 생명과학 부문의 증가율이 14.4%로 가장 높았다.

LG화학 측은 "소아마비 차세대 백신 유폴리오(Eupolio) 공급과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 등의 주요 제품 성장으로 매출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이 13.3%로 뒤를 이었다. 대웅제약 측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매출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전문의약품(ETC)이 2000억 원에 육박하는 최대 매출을 경신했으며 일반의약품(OTC)도 견고한 매출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한양행이 9.3%, 동국제약(대표 오흥주)이 8.2%, 종근당이 6.4%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LG화학과 종근당이 500억 원을 넘겼다. 대웅제약과 한미약품, 유한양행이 400억 원 이상을, 동국제약과 GC녹십자가 300억 원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제약사간 희비가 엇갈렸다. LG화학 생명과학 부문과 한미약품, GC녹십자는 두 자릿수대 성장률을 보였다. 대웅제약은 흑자전환을, 동국제약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나머지 5개사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유한양행과 종근당, 보령제약(대표 안재현·이삼수)은 지난해 호실적이 기저효과로 작용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동아ST와 일동제약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제약 영업활동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신약 개발을 위한 R&D(연구개발) 투자와 인건비 등 판매관리비가 증가하면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R&D에 대한 공격적 투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속돼 신약개발 비용이 늘었다"고 말했다. 

순이익은 더욱 처참하다. GC녹십자와 한미약품, 보령제약을 제외한 나머지가 역성장을 했다. 다만 일동제약과 대웅제약 등은 올 2분기 흑자로 전환했으나 누적 기준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GC녹십자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이 98억 원에 불과한 점을 미뤄보아 기저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순이익은 유한양행이 유일하게 500억 원을 넘겼고 GC녹십자가 400억 원대, 종근당과 한미약품이 300억 원대를 기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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