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오입금 처리 30일 걸린다더니 100일 지나도록 깜깜...취재 후 즉시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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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오입금 처리 30일 걸린다더니 100일 지나도록 깜깜...취재 후 즉시 처리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1.08.20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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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을 이용하던 소비자가 오입금 수수료를 지불했음에도 석 달 넘게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특정금융정보법(이하 특금법) 시행을 앞두고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내부 정비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에서는 소비자 보호에 취약한 모습이다.

강원도 횡성군에 사는 조 모(남)씨는 지난 4월 코인원에서 다른 곳으로 코인을 보내다 주소를 잘못 입력하는 ‘오입금’ 실수를 저질렀다.

주소 생성 전에 입금하거나, 2차 주소를 잘못 쓰는 정도의 실수는 코인 거래 중 자주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가산자산 거래소들은 오입금 시 수수료를 10만 원 가량 받고 복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인원 역시 기술적인 문제나 보안상의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 경우에 한해 오입금 시 5만~10만 원의 수수료를 내면 복구가 가능하다.
▲코인원 오입금 수수료 안내
▲코인원 오입금 수수료 안내
처리기간은 수수료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일반적인 수수료인 10만 원 가량을 내면 30영업일, 100만 원을 내면 24시간 이내 처리된다는 안내를 받은 조 씨는 고민 끝에 일반적인 방법으로 선택했다.

이후 수수료까지 입금했으나 4개월 가까이 ‘해당부서에서 처리 중’이라는 답변만 되돌아오고 있다고.

조 씨는 “복구되지 않는다고 안내하고 수수료를 돌려주거나 아니면 어떤 이유에서 늦어지고 있으니 기다려달라거나 하는 설명도 없이 처리중이라는 답변만 되풀이 하고 있다”며 “오입금 관련 건이 많다고 미뤄지는데 30영업일은커녕 100일이 지나도록 처리 안되는 게 맞는 거냐”고 답답해했다.

코인원 측은 보통 오입금 공지에 안내한 것처럼 30영업일 이내에 처리되는데 조 씨는 잘못 누락된 것 같다며 사과했다.

코인원 관계자는 “수수료 입금 등 확인 과정에서 지연됐으며 오늘 중에 빠르게 처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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