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금융교육 채널로 증권사 유튜브 진화...키움증권 채널K 구독자 100만명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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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금융교육 채널로 증권사 유튜브 진화...키움증권 채널K 구독자 100만명 웃돌아
연금, ISA 등 투자 상품 교육 콘텐츠 강화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1.09.2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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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MZ(밀레니얼·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유튜브 채널에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동학개미운동으로 주식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증권사들이 직접 운영하는 ‘주식 정보’ 콘텐츠가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연금,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등 투자상품에 대한 교육 콘텐츠로 확대해 ‘재미’와 ‘실용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현재 증권사 유튜브 채널 가운데 구독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키움증권 ‘채널K’다.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키움증권은 지난 3월 증권사 최초로 구독자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채널K는 실시간 방송이나 애널리스트들이 직접 나와 종목을 설명하는 ‘애톡쇼’ 등도 주목받고 있지만 국내주식, 해외주식, 파생상품 등 상품에 대해 강의를 진행하는 ‘키움아카데미’를 온라인으로 방송한 것이 구독자 수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키움증권은 9월 중순 기준 123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키움증권 '채널K' 키움아카데미
▲키움증권 '채널K' 키움아카데미
삼성증권도 8월 모바일 동영상 투자교육 사이트 ‘투자스쿨’을 오픈했고 유튜브를 통해 ‘쉬운 투자 FESTA’를 진행하고 있다.

투자스쿨은 삼성증권 고객이 아니더라도 투자를 제대로 배우고 싶은 투자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투자자를 체계적으로 분류해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투자자 교육 전용 사이트를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MZ 세대를 위해 주식 투자에 대한 기본 지식을 설명하는 ‘기본 과정’을 마치면 펀드·채권·연금 등 확장된 투자자산 관련 지식을 전달하는 ‘레벨업 과정’으로 넘어갈 수 있다.

유튜브를 통해 진행 중인 쉬운 투자 페스타는 ‘주식 성향 테스트’를 통해 팀을 꾸리고 팀원들의 평균 수익률로 경쟁하는 구조다. 이외에도 캐릭터 '다비다'를 활용한 시트콤 시리즈를 통해 자기계발, 사내연애, 재택근무 등 직장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기존 실존투자대회와는 다른 새로운 유형의 투자 대회로 팀워크가 필요한 스쿼드(Squad) 형식으로 기획됐다”며 “투자스쿨도 국내 모든 투자자들이 양질의 투자지식을 배우고 꾸준히 업데이트해 나갈 수 있도록 제대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추석 기간 동안 버추얼 프로덕션 시스템으로 제작된 가상무대를 활용한 유튜브 콘텐츠를 선보였다. 가상무대에 애널리스트들이 등장해 상반기 인기 있었던 해외종목이나 ETF에 대한 개념과 특징에 대해 생동감 있게 설명해 호응을 얻었다.

NH투자증권은 자사 유튜브 채널명을 ‘NH투자증권’에서 ‘투자로그인’으로 변경하고 경제 이슈나 주식 정보 등을 예능 형태로 풀어내고 있다. 8월에는 MZ세대를 겨냥한 브랜드 디지털 플랫폼 ‘투자가 문화로’를 오픈해 투자를 재밌게 접할 수 있는 ‘투자 놀이터’라는 콘셉트로 운영하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동학개미운동 이후 주식에 대한 관심은 많아졌지만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를 어려워하는 ‘주린이’뿐 아니라 기존 투자자들까지 증권사에서 직접 정보를 전달하는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면서 증권사들이 콘텐츠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며 “가능한 쉽고 재밌지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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