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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캄보디아 프라삭마이크로파이낸스 완전 자회사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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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캄보디아 프라삭마이크로파이낸스 완전 자회사 편입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1.10.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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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캄보디아 프라삭마이크로파이낸스(이하 프라삭)의 잔여 지분을 인수하면서 지분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당초 내년에 잔여 지분 매입을 목표로 했으나 프라삭의 성장 속도가 빠르고 캄보디아 시장 자체가 내년부터 예상 성장률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성장 가능성이 높아 빠르게 잔여 지분 인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프라삭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5% 증가한 1억9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마이크로파이낸스 시장 점유율은 44.6%로 대출시장 1위를 기록했고 이는 전체 금융기관 기준으로도 4위에 해당됐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4월 프라삭 지분 70%를 인수해 최대주주에 오른 뒤 코로나19 여파를 극복하기 위해 발빠르게 정상화 작업에 돌입했다. KB금융 출신 최창수 대표를 선임하고 프라삭 측과 공동경영체제로 돌입해 위기에 대응해왔다. 

KB국민은행 측은 프라삭 완전 자회사 편입을 바탕으로 캄보디아 경제 회복 과정에서 프라삭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 KB국민은행의 글로벌 사업 성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다. 아시아개발은행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캄보디아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1.9%에 그치지만 내년에는 5.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잔여지분 인수를 계기로 KB국민은행의 역량과 핵심 노하우를 프라삭에 전수하는 작업에도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프라삭의 상업은행 전환을 통해 업무영역을 확장하고 KB가 가진 핵심역량을 프라삭 고유의 경쟁력에 접목시킬 계획”이라며 “프라삭은 향후 캄보디아 리딩뱅크를 넘어 KB의 동남아 비즈니스 확장 과정에서 전략적인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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