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신한라이프·미래에셋·한화·삼성생명 등 보험사 디지털 격랑 속으로...플랫폼 만들고 상품 개발하고
상태바
신한라이프·미래에셋·한화·삼성생명 등 보험사 디지털 격랑 속으로...플랫폼 만들고 상품 개발하고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1.11.15 0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험사들이 디지털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디지털화로 판매비용 절감을 비롯해 상품 다양화를 추구할 수있기 때문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 미래에셋생명, 한화생명, 삼성화재, 하나손해보험 등은 최근  디지털 보험사로 거듭나기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디지털 자회사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광고 모델인 버추얼 인플루언서(가상 유명인) '로지(Rozy)'를 내세워 디지털 보험회사를 설립하고 생활형 미니보험을 출시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생명과 한화생명은 디지털 사업 강화를 위한 조직 강화에 나섰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일 디지털영업본부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앞서 10월에는 모든 업무를 모바일과 비대면으로 처리하기 위한 '모바일 비대면 사업 TF'를 꾸려 비대면 업무환경 구축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TF는 계약관리본부, 고객서비스본부, 정보보호팀 등 약 30명으로 구성됐다.

한화생명은 지난 9월 디지털 신사업 역량 확대를 위해 보험, 신사업, 전략 부문에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연금 ▶드림플러스를 통한 오픈이노베이션 조기 투자 등의 신사업을 구상 중이다.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하나손해보험이 지난달 기존 디지털전략본부를 ▶디지털전략본부와 ▶상품업무본부 두 개로 분리하고 디지털전략본부장에 남상우 전무(현 하나금융파인드대표)를 선임했다.

디지털전략본부에는 디지털전략팀, 디지털채널팀, 손님마케팅팀 등 3개팀과 원데이플랫폼고도화 TFT로 구성돼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27일 신규 디지털 다이렉트 브랜드 '착'을 공개했다. 착은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별 라이프 스타일에 착 맞는 초개인화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운전을 자주 안 하면 다른 혜택이 제공되는 운전자보험 등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다양한 상품도 출시한다.

안전운전, 건강관리 등 일상 속 고객이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와 AI 기술을 활용해 원하는 보험료에 맞춰 최적의 보장을 소개하는 보험 피팅 서비스 등 보험 본연의 서비스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보험사들이 디지털화에 집중하는 것은  보험설계사 고용과 영업점 운영 등 상품 판매 채널에 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 등으로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져  영업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패러다임 변화와 MZ세대 겨냥해 보험사들이 디지털 전환에 발벗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