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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민관협력으로 3년간 청년 일자리 2만5000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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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민관협력으로 3년간 청년 일자리 2만5000개 만든다
  • 김승직 기자 csksj0101@csnews.co.kr
  • 승인 2021.11.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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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향후 3년간 2만5000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부겸 국무총리와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은 10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러한 내용의 ‘청년희망ON’ 협약을 맺었다.

포스코그룹은 향후 3년간 1만4000명을 직접 채용하고, 벤처투자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포유드림’을 확대해 1만1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특히 2차전지 소재와 수소 분야, 포스코케미칼의 신설 부문인 음·양극재 등 신사업 분야에서 직접 채용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벤처·창업지원 분야에서는 벤처펀드 조성에 4300억 원, 벤처밸리 조성에 1060억 원 등 총 5360억 원을 투자해 일자리 5900개를 창출하기로 했다.

‘취업아카데미’,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청년 AI·Bigdata 아카데미’ 등 연간 1100명 규모로 운영하던 '포유드림'은 연간 1700명으로 교육 인원을 늘려 3년간 5100명의 취업을 지원한다.

포스코는 올해 고용노동부와 체결한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 멤버십에 따른 신기술 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 총리 외에도 정부에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윤성욱 국무2차장,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이 참석했다. 포스코그룹에서는 김학동 사장, 정창화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청년들이 좋은 교육을 받아서 좋은 일자리를 찾고, 기업은 맞춤형 인재를 채용하면 청년도, 기업도, 나라도 좋은 1석 3조의 효과”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정부가 지원하는 청년 일자리 확대에 기업이 참여해 민관이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자는 취지다.

이에 공감해 파트너십을 맺은 기업은 삼성그룹, KT, LG그룹, SK그룹, 포스코까지 5곳이다. 이들이 약속한 청년 일자리는 13만3000개로 이밖에 교육 수료 후 취업 여부가 결정되는 일자리 4800개도 있다.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는 최대 13만7800개로 예상된다.

총리실은 청년희망ON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민관이 협력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정부는 취업 이외에 창업을 원하는 청년들이 많은 만큼 ‘청년맞춤형 기술창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와 관련해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공공부문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 중 시장친화적이고 연구가 상당히 진척된 것들을 공개하고, 이를 토대로 한 청년들의 사업모델을 선정해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기업과 과학기술 분야에 종사했던 은퇴자를 매칭해 '세대융합형' 모델을 만들어 사업 성공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디지털·AI·빅데이터 등 미래 유망분야 인력 문제를 해소하고 맞춤형 인재양성을 촉진하는 ‘인재양성 정책 혁신방안’도 준비 중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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