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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지난해 매출 16% 성장한 2조9470억 원 기록…'역대급'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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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지난해 매출 16% 성장한 2조9470억 원 기록…'역대급' 실적 달성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01.20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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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이 지난해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SPC삼립은 매출 2조9470억 원과 영업이익 658억 원, 순이익 403억 원의 지난해 연간 실적(연결 기준)을 20일 공시했다. 매출은 15.9% 늘었고 영업이익은 28.6% 성장했으며 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2.2%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지난 4분기 매출(8335억 원)과 영업이익(259억 원)이 전년동기 대비 24%씩 고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으로 2년 연속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 수치다.

회사 측은 사업의 양대 축인 베이커리와 푸드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온라인 사업 매출은  온라인 유통 플랫폼 확대로 전년대비 133% 성장한 963억 원을 기록했다.
 

SPC삼립은 이날 실적과 함께 베이커리와 푸드, 온라인과 오프라인, B2B와 B2C를 아우르는 '옴니 푸드플랫폼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해 오는 2024년 매출 4조 원, 영업이익 1100억(연결 기준)을 달성하겠다는 새로운 경영목표도 공시했다.

이를 위해 HMR(가정간편식) 카테고리를 확대하는 등 푸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적극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온라인 채널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푸드테크 등의 고부가가치 신규 시장 창출도 속도를 낸다.

먼저 푸드 사업 강화를 위해 'Health·Convenient·Premium(건강·편리·고품질)'에 초점을 맞춘 HMR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2024년까지 관련 매출 2500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대표 HMR 제품인 샌드위치, 샐러드 등은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며 그릭슈바인(육가공), 아임베이커(홈베이킹) 등의 개별 브랜드를 적극 육성할 예정이다. 시티델리 브랜드로 냉동 HMR 시장에도 새롭게 진출한다.

온라인 사업도 강화한다. B2B(Business to Business, 기업간 거래) 중심의 소재 유통 플랫폼 '상록웰가'를 D2C(Direct to Customer, 소비자 직접 판매) 유통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새벽배송, 라이브커머스 사업 등을 적극 확대해 2024년까지 3000억 원 규모 사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저스트에그' 출시 등의 푸드테크 사업과 '초바니'와 같은 친환경 브랜드도 적극 육성해 고부가가치의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삼립호빵, 삼립호떡, 하이면, 약과 등의 브랜드를 수출 전문 브랜드로 집중 육성해 해외 사업도 강화한다.

SPC삼립 황종현 대표는 "변화하는 소비자와 유통환경 트렌드를 반영한 사업 전략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2024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면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를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에 힘쓰고 건강한 식문화 조성에 앞장서는 ESG경영을 강화해 기업과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공시에 앞서 SPC삼립은 국내외 기관투자자,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었다. 황종현 대표는 IR을 통해 경영비전 등을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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