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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철 금투협회장 “자본시장이 국민 자산 증식 터전이 되도록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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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철 금투협회장 “자본시장이 국민 자산 증식 터전이 되도록 노력할 것”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2.01.2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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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자본시장이 국민 자산 증식의 터전이 되도록 퇴직연금 수익률 향상, 중개형 ISA 제도 활성화, 펀드 확대 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26일 26일 온라인으로 열린 금융투자협회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나 회장은 “올해 미국발 긴축 태풍, 글로벌 공급난, 미중 외교 갈등으로 우리 경제를 둘러싼 환경은 녹록치 않다”며 “금융투자업권도 자본시장 레벨업(level-up)을 통해 경제 도약을 위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기 위해 무엇보다 우선 자본시장이 국민 자산 증식의 터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디폴트 옵션이 도입된 퇴직연금의 수익률 향상과 투자형 ISA 제도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니어 ISA가 도입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펀드가 국민 자산증식 수단이 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나 회장은 “새로운 산업 분야에 대한 모험자금 공급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위원회가 도입을 추진 중인 기업성장투자기구인 BDC(Business Development Company)는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혁신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혁신기업에는 모험자본 공급 통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종의 비상장 전문투자 펀드인 BDC는 투자자들이 모험자본 공급 주체가 돼 혁신기업 성장의 과실을 향유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투자 교육도 강조했다. 나 회장은 “퇴직연금 투자시대가 본격화되고 금융상품이 점점 복잡해지면서 금융 교육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며 “‘묻지마 투자’가 아닌 ‘알고하는 투자’를 위해서도 금융교육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해 10월 금융투자 무료 교육 플랫폼인 ‘알투플러스’를 오픈한 바 있다.

가상자산 등 자본시장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확충하는 데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나 회장은 “국내외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한 가상자산·NFT(대체불가토큰)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고 메타버스·AI(인공지능)가 금융업무에 접목되는 등 디지털금융환경이 다양한 양상으로 변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현실적으로 가상자산 비즈니스가 구체화되려면 가상자산에 대한 규율 체계를 조속히 정비할 필요가 있으며 국회에서 논의 중인 가상자산업권법과 더불어 증권형 가상자산에 대한 자본시장법 적용 방안이 함께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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