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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대화형 인터페이스 적용한 주택담보대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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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대화형 인터페이스 적용한 주택담보대출 출시
  • 원혜진 기자 hyejinon8@csnews.co.kr
  • 승인 2022.02.15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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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챗봇과 대화를 나누는 방식의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한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15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2년 카카오뱅크의 방향과 주택담보대출 출시' 프레스톡 기자간담회에서 "2017년 7월 카카오뱅크 오픈 때 확인했던 편리한 신용대출의 경험을 이제는 주택담보대출서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2일 출시 예정인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은 KB시세 기준 9억 원 이하 수도권 소재 아파트를 대상으로 신규 주택구입 자금, 기존 주택담보대출 대환, 생활안정, 전월세보증금반환 대출을 관리한다. 대출 가능 최대 금액은 6억3000만원이다.

카카오뱅크가 이날 선보인 주택담보대출의 모바일 인터페이스는 룰베이스(Rule Based) 챗봇에 기반한 '대화형' 인터페이스다.

금융 모바일 앱에서 일반화된 페이지 전환형과 달리 고객이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하면 카카오뱅크의 챗봇과 고객의 대화창이 열리며 고객이 정보를 입력하면 한도 조회가 이뤄지고, 서류 제출, 대출 심사, 대출 실행까지 대화창에서 이루어진다. 

백희정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서비스셀 팀장은 "주택 구입은 생애 가장 큰 투자이자 설레는 경험이지만 주택담보대출의 규모와 성격상 고객의 긴장감도 크다"며 "영업점을 통한 대면에서 오는 심리적 안도감을 모바일 앱 화면으로 구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대화형 인터페이스는 대화창을 통해 대출 진행 상황, 대출 심사 단계 등을 한 눈에 파악하고 다음 단계 준비를 할 수 있다. 

실제 대출을 신청하면 챗봇의 안내에 따라 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조건을 반영한 대출 한도와 금리가 산출된다. 소득 수준을 달리 입력하면 대출 한도와 금리 변화도 볼 수 있다.

대출 서류 제출 방식도 부담을 줄였다. 부동산 매매 계약서는 사진 촬영해 제출하면 되고 대출에 필요한 서류들은 고객 동의하에 카카오뱅크가 유관 기관을 연결하여 직접 확인한다.

소유권 이전 등기가 필요한 주택구입자금 대출은 카카오뱅크와 협약을 맺은 법무사가 잔금 지급일에 고객을 방문하고 법무사에 대한 정보도 챗봇을 통해 안내한다. 

소유권 이전이 필요치 않은 기존 주택구입자금 대환 대출, 전세자금 반환 대출, 생활안정자금 대출은 전자등기를 통해 비대면으로 대출 절차를 처리한다. 

카카오뱅크 모바일 주택담보대출은 'KB시세' 9억 원 이하의 수도권 소재 아파트를 대상으로 1개월 이상의 근로 소득자나 소득 증빙이 가능한 사업 소득자에 해당되며 소유(예정) 주택은 부부 공동명의도 가능하다.

주택자금구입 대출은 잔금일로부터 최소 20일전, 기존 주택담보대출 대환 및 전월세보증금 반환 대출 등은 대출 실행일로부터 최소 15일 전에 신청해야 한다. 주택 구입자금 대출 한도는 최대 6억3000만 원이며, 대출 금리는 최저 2.989%(변동금리, 14일 기준)이며 대출 기간‧거치 기간‧상환 방법에 따라 상이하다. 

상환 방법은 원금 균등 분할 상환과 원리금 균등 분할상환 두가지다. 올해 말까지 중도상환수수료는 100% 면제된다.

주택담보대출을 총괄한 송호근 주택담보대출 스튜디오 팀장은 "2018년에 카카오뱅크가 전월세보증금대출 출시한 이후 비대면, 모바일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됐고 이제는 주택담보대출 역시 4~5년 내로 모바일 비대면 대출이 대세가 될 것"이라며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가능 대상 지역, 대상 물건 등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원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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