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이 스마트폰이나 PC 등을 활용해 미디어를 과도하게 시청하는 ‘과몰입’은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다.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유아동 22.9%가 스마트폰 과의존 고위험군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상담소는 지난 1월 시청자미디어재단, 육아정책연구소와 협업을 통해 마련됐다. 전국 라이브 스튜디오를 활용해 고객을 초청하고, 전문가와 미디어 활용 관련 상담을 제공한다.
상담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전국 8개 라이브 스튜디오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지난달엔 김포직영점에서 미디어 안전 상담소를 파일럿으로 운영했다.

LG유플러스는 상담소 운영에 앞서 지역 내 가입자에게 MMS를 통해 ‘미디어 과의존 테스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테스트에 참여하고 상담을 신청한 고객은 상담에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여 인원이 제한되며, 선정된 고객에게는 별도 연락을 통해 안내한다. 상담은 별도 비용 부담 없이 무료다.
상담에는 맞춤형 교육 컨설팅 업체인 KCS 교육문화컨설팅 내 전문가가 참여한다. 전문가는 자녀의 미디어 과몰입을 예방할 수 있는 ▲부모와 함께하는 가족게임 ▲오프라인 및 온라인 활동의 균형 ▲바르게 앉아서 핸드폰을 사용하기 ▲유료 결제 제한 가이드 ▲인터넷 공간 속 정보를 모두 믿지 않기 등 건강한 미디어 활용 방안에 대해 소개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미디어 안전 상담소 운영을 통해 확보한 성과를 분석하고 추가적인 상담소 운영을 검토할 방침”이라며 “또 IPTV를 통해 선보이는 미디어 교육 영상도 추가로 제작, 순차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