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최근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진과 삼척 지역에 이머전시 푸드팩 2500세트를 긴급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농심이 지원하는 이머전시 푸드팩은 라면, 백산수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피소에 머무는 이재민과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소방관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농심은 지난 달 23일 서울 양천구 푸드뱅크마켓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와 이머전시 푸드팩 사업 착수식을 갖고 올해 총 1만 세트의 식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머전시 푸드팩은 지원이 필요한 재해·재난 상황 또는 공적 지원체계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게 바로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오비맥주는 사단법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를 통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동해시 이재민에게 재난 구호용 생수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오비맥주 기부금으로 마련한 500ml 생수 1만2000병을 강원도 동해시청을 통해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긴급 구호품과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강원도 동해시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생수 등을 지원하게 됐다. 더 이상의 피해 없이 조속히 복구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적시에 구호물품을 전달할 수 있도록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생수 등 긴급 구호물품을 상시 구비해 놓고 지원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2016년부터 구호물품 지원 사업을 이어오며 지진과 태풍 피해지역 이재민과 재난 취약계층, 코로나19 의료진과 자가격리 중인 시민들을 위해 약 47만여 병(500ml 기준)의 생수를 긴급 지원한 바 있다.

SPC행복한재단은 5일과 6일 양일에 걸쳐 SPC삼립 빵과 생수 각 5000개씩 총 1만 개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울진과 삼척 산불 피해 현장에 전달했다. 구호물품은 산불 확산으로 대피소에 머무는 이재민과 산불 진화대원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SPC그룹은 산불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고 피해가 늘어나는 만큼 구호물품 추가 지원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런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과 소방대원들께 도움이 되고자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PC그룹은 허영인 회장의 나눔과 상생의 철학에 따라 재해재난 발생 시 구호 물품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한적십자사와 상시 협조 체계를 갖추고 자연재해를 겪은 지역에 긴급 구호품 전달과 복구 지원을 해왔다. 2020년에는 대구와 경북지역 코로나19 대응 현장,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 중국 우한 및 이탈리아 교민, 2021년 아프간 특별기여자 가족 등에도 빵과 생수, 방역물품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