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휴온스그룹,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CMO 사업 중단
상태바
휴온스그룹,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CMO 사업 중단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03.10 1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휴온스글로벌은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Sputnik V)'의 CMO(위탁 생산, 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사업을 중단했다고 10일 밝혔다.

휴온스글로벌 측은 "지난 달 24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국제 정세와 금융·물류제제 등 국제 사회 전반의 동향을 다각도로 검토해왔다. 현지시간 7일 러시아 정부가 대한민국을 비우호국가로 지정하면서 외교적 제한을 포함한 각종 제제가 취해질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국제사회 제제에 따라 수출, 대금수급 등 CMO 사업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를 고려해 계약 효력 유지가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숙고한 끝에 불가피하게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는 게 휴온스글로벌의 설명이다.
 

▲러시아 RDIF가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에게 보낸 스푸트니크 백신 생산용 세포 바이알
▲러시아 RDIF가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에게 보낸 스푸트니크 백신 생산용 세포 바이알
휴온스글로벌 관계사인 휴메딕스는 약 100억 원의 시설투자비용을 투입해 스푸트니크V 백신 충진을 위한 바이알 라인 증설을 완료했다. 현재 바이알 라인은 가동이 가능한 상황이다. 휴온스그룹 측은 추후 백신을 포함한 다른 의약품(주사제 등) 품목으로 대체해 시설을 사용할 계획이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컨소시엄에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성원해주신 모든 이에게 머리 숙여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 계약 효력 유지 가능성과 사업 지속성, 국제사회 동향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숙고한 끝에 내린 어려운 결정이었음을 이해해 달라. 양해를 부탁드리겠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